항목 ID | GC00902125 |
---|---|
한자 | 音樂 |
영어음역 | Eumak |
영어의미역 | Music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장환 |
[정의]
경기도 용인시에서 목소리나 악기를 소재로 박자·선율 등을 일정한 법칙과 형식으로 종합하여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시간 예술.
[개설]
음악은 소리의 높낮이와 장단, 강약 등의 특성을 소재로 한 예술이란 점에서 여타의 예술과 구별되며, 또한 시간 예술이라는 점에서 공간 예술과 구분된다. 소리는 대체로 악음(樂音)과 소음(騷音)으로 구분되는데,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악음을 소재로 삼고 소음은 제외시킨다.
오늘날의 서양 음악에 기초한 개념 정의에서는 일반적으로 음악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로 선율(멜로디)·장단(리듬)·화성(하모니)이 언급되지만, 이는 서양의 특정 시대에 정의된 것일 뿐 세계적인 보편성을 가지는 음악의 3대 요소는 아니다. 따라서 음악을 이루는 요소는 음악의 가장 기본적 바탕이 되는 선율과 장단(리듬), 두 가지로 규정하는 것이 보다 포괄적인 설명이 된다.
용인의 음악 예술은 타 부문에 비해 역사도 짧고 장르도 다양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서양 음악이 전래된 이래 뛰어난 음악 활동을 해온 인물이나 단체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1948년 명동에 있던 국립극장에서 한국 최초로 오페라 공연을 가졌던 ‘김자경 오페라단’의 「라트라비아타」에서 주역을 맡았던 김자경의 시댁이 백암면 용천리 율리이며, 현재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에 묘소가 있다. 현존 인물로는 라틴 타악기인 봉고드럼 일인자인 퍼커셔니스트 류복성(柳福成)이 있다.
[변천]
용인 지역에서 첫 번째 성인 음악 단체로 기록되는 것은 1970년대 용인문화원에서 운영했던 인성합창단이다. 당시 이인영(현 용인문화원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단원이 활동했으며, 창단 1년 만에 난파음악제에서 은상을 수상할 정도로 열의가 대단했다.
이어 1980년대 초에 용인어머니합창단과 크로바합창단이 창단되어 지금까지 20여 년 넘게 활동해 오고 있다. 용인어머니합창단은 오랫동안 지역 여성 문화의 산실로서 자리매김을 해오고 있으며, 용인군 농촌지도소(현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하여 1981년 창단한 용인크로바합창단은 전국에서 유일한 4H합창단으로, 지역 청소년 문화의 산실로 충실히 자리를 지켜 오다 아쉽게도 2000년에 해체되었다.
1995년에는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기타도 치고 노래도 부르는 기타 동아리 해야가 꾸려졌다. 기타동아리 해야는 용인청년일꾼들이란 단체에서 문화강좌의 일환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타 강습을 열면서 조직된 음악 단체이다. 1998년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용인지부가 창립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용인소년소녀합창단·용인혼성합창단·용인아버지합창단·용인쳄버오케스트라·용인청소년오케스트라 등이 창단되었다.
용인소년소녀합창단은 그동안 일곱 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서 50여 차례의 크고 작은 행사에 출연해 왔으며, 3년여 만인 2001년 6월 16일 마침내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으로 승격되었다. 용인쳄버오케스트라는 1998년 신갈고등학교 교사인 조재식이 창단하여 일곱 차례 지역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고, 2001년 12월 8회 정기공연부터 명칭을 용인심포니오케스트라로 바꾸었으나 아쉽게도 활동을 중지하였다.
1999년 3월에 창단한 용인혼성합창단은 과거 크로바합창단에서 활동했던 10여 명의 동문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단원 모집을 하여 30여 명의 단원을 구성하고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 오케스트라는 1998년부터 실내악 규모로 결성하여 청소년종합예술제·가족동요제 등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활동해 오다가, 1999년 11월부터 관내에 있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하여 62명의 단원을 갖춘 용인청소년오케스트라로 정식 창단하였고, 2003년 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로 승격되었다.
아첼이란 음악 반주기를 개발하여 전국적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해 오고 있는 리틀아첼오케스트라는 1999년 기흥읍에 ‘용인교실’을 열어 활동을 해오다 2001년 10월 용인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 용인영아첼오케스트라를 창단,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용인 지역에는 용인문화원 합창단, 수지여성합창단, 아가페코랄, 드림싱어즈합창단, 용인교향악단, 에버그린청소년오케스트라, 용인리코더앙상블, 에보니트리오, J 피아노 콰르텟, 윈드오케스트라, 용인심포니에타, L·Brari: 싱어즈 등의 음악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용인시의 음악 예술은 10여 년 전에 비해 크게 발전하였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등 시립 단체들이 음악 분야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있고, 앞으로 성인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창단될 예정으로 있어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민간 음악 단체들이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음악 문화의 활성화와 발전 양상은 타 분야에 비해 월등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