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안동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이자 의병.

[가계]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일보(一甫), 호는 강좌(江左). 충정공(忠定公) 권벌(權橃)의 6세손이다. 아버지는 권두굉(權斗紘)이다.

[활동사항]

권만은 안동부(安東府) 춘양현(春陽縣) 유곡리(酉谷里, 현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서 태어났으며 권두경(權斗經)과 이재(李栽)의 가르침을 받았다. 1721년(경종 1) 사마시에, 1725년(영조 1) 증광문과에, 1746년(영조 22) 중시문과에 각각 급제하였다. 이후 성균관직강, 예조정랑, 병조좌랑 등을 역임하였다. 1728년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났을 때 안동 지역 의병장 류승현(柳升鉉)을 도와 난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웠다.

어전에서 『근사록(近思錄)』을 통강(通講)하여 영조의 신임을 받았으나 영달에 뜻을 접고 향리로 돌아와 독서와 저술에 힘썼다. 봉화 지역의 눌은(訥隱) 이광정(李光庭)과 함께 육경(六經)의 학습을 중요시하여,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과 제산(霽山) 김성탁(金聖鐸) 등 안동 유림과 독서론 논쟁을 벌였다.

[저술 및 작품]

문집으로 『강좌집(江左集)』이 전한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정조 때 창의(倡義)의 공으로 이조참의에 추증되었다. 경상남도 창녕 충현사(忠賢祠)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