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5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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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태선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제일콩국 -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로6안길 47[남산동 21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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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향토음식 |
재료 | 콩|찹쌀|밀가루 |
계절 | 사계절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콩을 삶아 간 콩물에 밀가루 튀김과 찹쌀 튀김을 잘라 넣어 먹는 음식.
[개설]
콩국은 따뜻한 콩물에 찹쌀과 밀가루 튀김을 잘라 넣고 콩가루와 계란 노른자를 풀어 먹는 대구광역시의 향토음식 중 하나이다.
[연원 및 변천]
대구 콩국은 1960년대 대구에 정착한 화교들이 만들어 팔던 중국 음식에서 영향을 받은 음식이다. 중국의 토우장[豆醬]과 비슷한 형태를 보이지만 대구식 콩국이 훨씬 진하고 고소할 뿐만 아니라 찹쌀 튀김과 밀가루 튀김 두 종류를 같이 사용하여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을 튀겨 낸 중국의 요우티아오와는 차별화된다.
대구 콩국은 포장마차와 24시간 영업을 하는 콩국 가게가 많았던 1980년대 초까지만 하여도 택시 기사와 경찰 등의 야간 근무자와 술꾼들에게 인기 야식이었다. 그러나 2022년 현재에는 아이는 물론 학생 등 남녀노소 누구든 좋아하는 음식이다.
콩국은 설탕이나 소금을 식성에 맞게 첨가하여 먹는다. 콩국을 판매하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양배추와 계란을 구운 토스트를 같이 판매하고 있어 한 끼 식사나 해장국으로도 손색이 없다.
[만드는 법]
1. 콩을 깨끗이 씻은 후 하루 정도 불려 삶은 다음 걸쭉하게 갈아 콩국을 만든다.
2. 콩물에 콩가루, 달걀노른자, 땅콩, 들깨, 참깨를 넣는다.
3. 찹쌀과 밀가루는 반죽하여 숙성시킨 후 길게 튀긴다.
4. 튀김을 잘라 콩물에 넣어 준다.
[현황]
1980년대 문을 연 제일콩국을 비롯하여 대구 지역 곳곳에 콩국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다. 특히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명덕역 주변에 콩국 전문점 여럿이 성업 중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다른 지역의 콩국이 차게 먹는 냉국이라면 대구 콩국은 겨울철에 생각나는 따뜻한 음식이다. 콩으로 만든 음식을 좋아하는 대구 사람들의 식성을 잘 반영한 현대에 생긴 향토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