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4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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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瑞鳳寺 |
이칭/별칭 | 서봉암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54길 34[이천동 439-2]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박병선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665년 - 대구 서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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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시기/일시 | 1903년 혹은 1914년 - 서봉암 건립 |
개칭 시기/일시 | 1952년 - 서봉암에서 서봉사로 개칭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5년 3월 4일 -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 보물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6년 3월 10일 - 대구 서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지정 |
최초 건립지 | 서봉암 -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54길 34[이천동 439-2] |
현 소재지 | 서봉사 -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54길 34[이천동 439-2] |
성격 | 사찰 |
창건자 | 김초향 |
전화 | 053-471-4812 |
[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에 있는 사찰.
[개설]
서봉사(瑞鳳寺)는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에 있는 비구니 사찰이다. 일제강점기에 창건되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선학원 소속이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서봉사는 1903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고, 사전(寺傳)에는 ‘서봉사는 1914년 7월 15일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이 역시 단정할 수 없다. 최소한 1920년경에 작은 암자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짐작된다. 서봉사 창건주는 재가 여신도 김초향이다. 김초향은 기생의 신분으로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며 평생 기억될 뜻있는 일을 하기 위하여 서봉암(棲鳳庵)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서봉암은 서봉사의 초석이 되었다. 그 뒤 탄응·동운·전강·학봉 등 여러 대덕이 주석하였으며, 1952년 유점사 본공 비구니가 해인사의 국일암으로부터 와서 불사의 초석을 다졌다. 1971년 경희 회주가 목조로 된 요사(寮舍) 20칸을 헐고 철근콘크리트 2층 양옥 88칸을 동향으로 지으면서 본격적인 불사가 이루어졌다.
대웅보전은 1978년에 착공하였으며, 그 자리에 있던 대웅전 건물은 이건하여 ‘삼성각’이라 개칭하였다. 1981년에 대웅보전 삼존불좌상과 후불탱화를 조성하였으며, 1983년에는 대웅보전, 명부전, 삼성각을 단청하였다. 1984년에 완공한 대웅보전은 통도사 적멸보궁의 대웅전을 축소하여 지은 것으로, 지붕이며 내·외관 모두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되어 있다. 이후 1995년에 해행당(解行堂) 및 2층 구조인 범종각과 사천왕상이 조성되었으며, 2019년 12월에 기존 명부전이 협소한 데다 부식 등으로 퇴락하여 증개축을 하였다.
[활동 사항]
서봉사에서는 불교의 5대 명절인 석가모니의 출가일, 열반일, 탄신일, 백중일, 성도 재일을 중시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정초 기도 법회와 칠석 기도, 동지 기도 행사를 하며, 매월 음력 초하루에 3일 기도와 7일에 칠성 재일 기도, 18일에 지장 재일 기도, 24일에 관음 재일 기도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서봉사에서는 어린이 법회, 가족 법회, 직장인 법회가 봉행되고 있으며, 사물놀이단, 합창단이 사찰 내외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처가 되어 주는 한편 수익금은 지역 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서봉사의 당우는 대웅보전과 명부전, 삼성각, 해행당, 범종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봉사의 불전 배치는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명부전과 삼성각을 두고 건너편에 해행당을 둔 ‘ㅁ’ 자 구조인데, 대웅보전은 왼쪽으로 90도 회전하여 옆면이 정면으로 ‘대웅보전’ 현판이 붙어 있는 특이한 구조이다. 따라서 대웅보전은 정면 3칸, 측면 5칸 규모의 팔작 기와지붕 양식이며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을 협시로 봉안하고 있다. 대웅보전에는 석가모니삼존불좌상의 후불탱과 신중단의 신중탱이 봉안되어 있다.
명부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 기와지붕 전각으로 보물로 지정된 ‘지장시왕도’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을 봉안하고 있다. 목조지장보살삼존상은 지장보살좌상을 본존으로 무독귀왕입상과 도명존자입상을 협시로 하였다.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2.5칸 규모의 팔작 기와지붕 양식으로 칠성탱, 산신탱,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다. 해행당은 종무소 겸 요사로 사용하고 있는데, 정면 6칸, 측면 3.5칸 규모의 팔작 기와지붕 양식으로 입구 쪽에서 보면 2층이나 사리탑이 있는 절 마당에서 보면 단층 건물이다. 범종각이 있는 불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다포식 팔작 기와지붕 양식으로 2층의 누각이다. 1층은 일주문 격인 출입문으로 주물로 만든 사천왕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2층은 범종각이다. 대웅전 우측 앞쪽에는 ‘서봉사사적기’, ‘지장보살입상’, ‘서봉사대웅보전중건기’ 등이 세워져 있다.
[관련 문화재]
서봉사에는 보물 1점과 유형문화재 1점 등 2점의 지정문화재가 봉안되어 있다.
보물로 지정된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大邱瑞鳳寺地藏十王圖)는 18세기에 직지사(直指寺)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수화승 세관(世冠)이 1741년(영조 17)에 삼옥(三玉), 월륜(月輪), 서징(瑞澄), 순간(舜侃), 존혜(尊惠), 우평(宇平), 응잠(應岑) 등과 함께 조성한 불화이다. 가로로 금이 많이 가서 일부 화면이 손상되고 안료가 박락되긴 하였지만, 화기가 완벽하게 남아 있어 원 봉안처가 상주(尙州) 남장사(南長寺) 무량수전(無量壽殿)임을 알 수 있다.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대구 서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大邱瑞鳳寺木造地藏菩薩三尊像및十王像一括)은 1665년(현종 6)에 승일(勝一), 성조(性照), 정륜(淨倫) 등 9명의 조각승이 3개월에 걸쳐 조성한 불상이다. 불상은 모두 29구이며 원래 경상북도 상주시 지천동 용흥사(龍興寺)에 봉안되어 있던 것을 1937년경에 서봉사로 이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