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북평면·현산면·북일면·옥천면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

[건립 경위]

자연보호 및 두륜산(頭輪山)[700m] 일대의 산수미와 사찰,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인 조건, 사계절 휴양 가능 등으로 인하여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면적 33.39㎢, 2018년 면적 32.91㎢]으로 지정되었다.

[변천]

1971년 5월에 국민관광지[교통부고시 제98호]로, 1975년 9월에 명승지[문공부고시 제4호]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두륜산 일대를 자연생태와 경관을 보호하고 개발하기 위해 1979년 12월에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1986년 도립공원의 관리·보수를 위해 입장료를 받았다. 1986년 1월 해남군은 두륜산도립공원을 중심으로 ‘땅끝국민관광지’를 개발하였으며, 1990년 전라남도는 두륜산도립공원 주변 숙박시설 등 도립공원 시설을 정비하였다. 2003년 두륜산 케이블카 개통과 제1회 대흥사단풍체험축제를 개최하여 두륜산도립공원의 경관과 아름다움을 홍보하였다. 2008년 두륜산도립공원 탐방로를 조성하였다. 2009년 한국관광공사의 ‘단풍 보기 좋은 곳’에 선정되었다. 2015년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도립공원 명품마을 시범 사업 대장지로 선정되어 인프라 시설 정비 및 도립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하였다. 2016년 두륜미로파크를 개장하여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구성]

두륜산도립공원 등산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지형이 험하지 않아 정상에 오르는 데 2~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총 4코스가 있으며 각각 3~5시간이 소요된다.

등산 코스는 다음과 같다. 1코스는 5시간이 소요된다. 매표소 → 장춘동숲길 → 대웅보전 → 표충사 → 북미륵암 → 오심재 → 노승봉 → 가련봉 → 만일재 → 두륜봉[구름다리] → 진불암 → 물텅거리골 → 표충사 → 대웅보전 → 장춘동숲길 → 매표소. 2코스는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매표소 → 장춘동숲길 → 대웅보전 → 표충사 → 북미륵암 → 천년수[만일암 터] → 만일재 → 두륜봉[구름다리] → 진불암 → 물텅거리골 → 표충사 → 장춘동숲길 → 매표소. 3코스는 3시간이 소요된다. 매표소 → 장춘동숲길 → 대웅보전 → 표충사 → 일지암 → 천년수[만일암 터] → 만일재 → 두륜봉[구름다리] → 진불암 → 물텅거리골 → 표충사 → 장춘동숲길 → 매표소. 4코스는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매표소 → 장춘동숲길 → 대웅보전 → 표충사 → 일지암 → 천년수[만일암 터] → 만일재 → 두륜봉[구름다리] → 진불암 → 물텅거리골 → 표충사 → 장춘동숲길 → 매표소.

[현황]

두륜산도립공원 내 자연자원의 산봉은 가련봉[700m], 두륜봉[630m] , 노승봉[685m], 고계봉[638m], 연화봉[513m], 혈망봉[537m], 향로봉[469m], 도솔봉[671m]이 있다. 또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동물 종은 고등동물[노루, 멧돼지, 여우 등], 조류[꾀꼬리, 오목눈이 등], 표충류[딱정벌레 등], 나비류[부전나비, 먹부전나비 등], 어류[자가사리 등]이 서식한다. 식물은 난대성상록활엽수[북가시나무, 후박나무, 차나무, 동배나무, 치자나무 등], 침엽수[비바나무 등], 난대성하목활엽수[개서나무, 종피나무, 탱자나무, 달구술나무, 예덕나무, 사립주나무 등], 난대성초본식물[도재비고비, 홍지네고사리, 사다 식물, 백양사초산고들빼기, 거지덩굴, 반디차지, 배라상 등], 온대남부식물[내장단풍, 서나무, 소시나무, 올벗나무, 님노진, 재나무, 마삭덩굴, 난향초], 북부·남부식물[굴피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구지뽕나무, 산수국, 단풍나무, 보리수나무, 산철쭉, 쇠물푸레, 이동덩굴 등] 등 총 11과 837종이 있다.

주요 사찰 건축물로 표충사(表忠祠)·대흥사(大興寺) 대광명전(大光明殿)·남미륵암(南彌勒庵)·북미륵암(北彌勒庵)·일지암(一枝庵)·진불암(眞佛庵)·남암(南庵)·상원암(上院庵) 등이 있다.

문화재로 국보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海南大興寺北彌勒庵磨崖如來坐像)[국보 제308호]과 보물 탑산사명동종(塔山寺銘銅鐘)[보물 제88호]·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海南大興寺北彌勒庵三層石塔)[보물 제301호]·해남 대흥사 삼층석탑(海南大興寺三層石塔)[보물 제320호]·해남 대흥사 서산대사탑(海南大興寺西山大師塔)[보물 제1347호]·해남 대흥사 서산대사 유물(海南大興寺西山大師遺物)[보물 제1357호]·해남 대흥사 천불전(海南大興寺千佛殿)[보물 제1807호]·해남 대흥사 금동관음보살좌상(海南大興寺金銅觀音菩薩坐像)[보물 제1547호]·해남 대흥사 영산회괘불탱(海南大興寺靈山會掛佛幀)[보물 제1552호] 등이 있다.

시도 유형문화재로 해남 대흥사 대웅보전(海南大興司大雄寶殿)[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96호]·대흥사 천불상(大興寺千佛像)[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2호]·대흥사 용화당(大興寺龍華堂)[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93호]·대흥사 대광명전(大興寺大光明殿)[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94호]·「대흥사 관음보살도(大興寺觀音菩薩圖)」[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79호]·해남 대흥사 만일암지 오층석탑(海南大興寺晩日庵址五層石塔)[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46호]·표충사(表忠祠)[전라남도 기념물 제19호] 등이 있다.

천연기념물은 해남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173호]가 있다. 두륜산 명승은 능허대(凌虛臺)·백운대(白雲臺)·구름다리·학사대(學射臺)·대장대(大藏臺)·금강굴 등이 있다. 이러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아 대흥사 전체가 2009년 12월 9일 명승 제66호 두륜산 대흥사 일원, 2009년 12월 21일 사적 제508호 해남 대흥사로 지정되었다. 또한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두륜산도립공원은 연중 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