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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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一千八百七十二年地方圖咸悅縣圖 |
영어공식명칭 | 1872. Local map Hamyeolhyeondo |
이칭/별칭 | 1872년 군현지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양기송 |
[정의]
1872년 제작된 전국 군현 지도 중에서 전라도 함열현을 그린 지도.
[개설]
『1872년 지방도(一千八百七十二年地方圖)』 「함열현도(咸悅縣圖)」 는 흥선대원군이 정권을 잡고 있을 당시인 1872년 3월~6월에 걸쳐 각 군현으로부터 자체적으로 완성시킨 지도를 모아 도별로 수합한 것 중의 전라북도 함열현 지도이다. 『1872년 지방도』는 모두 461장에 이른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은 경기도 40장, 충청도 52장, 전라도 84장, 경상도 106장, 강원도 28장, 황해도 42장, 평안도 85장, 함경도 24장으로 되어 있다. 「함열현도」는 전라도 84장 중 하나이다. 함열현은 현재의 함열읍, 함라면, 웅포면, 성당면, 용안면 일대에 해당한다.
[제작 발급 경위]
『1872년 지방도』는 전국 지방 통치 체제를 확립하고 정치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흥선대원군이 기획, 저작한 지도이다. 『1872년 지방도』에는 군, 현뿐 아니라 진영, 산성, 목장, 군사, 시설 등을 채색으로 그린 지도도 포함되었다.
1872년에 제작된 지도들은 군현 지도뿐만 아니라 영(營)·진보(鎭堡)·목장(牧場)·산성(山城) 등을 그린 지도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한 시기에 제작되어 수합된 지방 지도로는 가장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형태]
『1872년 지방도』는 회화식 첩장이다. 각 첩장의 크기는 가로 35㎝, 세로 24㎝이다.
[구성/내용]
『1872년 지방도』 「함열현도」 에는 고을의 중심을 돌아나가는 함열천을 중심으로 평지가 펼쳐져 있다. 고을의 진산인 함라산(咸羅山)이 있는 서북쪽을 지도의 상단으로 배치하였다. 동이면(東二面)의 용산(龍山)에는 성터가 표시되어 있다. 고을 북쪽 금강 변에는 성당창(聖堂倉)의 여러 건물들과 배들이 그려져 있다. 성당창은 지금의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에 있었던 득성창(得城倉)이 수로가 막혀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세종 때 해창(海倉)이 있는 피포(皮浦)로 옮겼다가 1487년(성종 18)에 다시 옮겨 만든 것이다. 남원, 운봉, 진산, 금산, 용담, 고산, 익산, 함열 등 인근 8읍의 전세(田稅)와 대동미(大同米)를 관장하던 조창(漕倉)이 있었다. 지도에도 조세 업무를 관장하던 성당봉세청(聖堂捧稅廳)을 비롯하여 사공청(沙工廳), 창고(倉庫)와 선박 등이 그려져 있다. 특히 선박의 순항을 기원하던 곳으로 보이는 순풍당(順風堂)의 모습도 보인다.
[의의와 평가]
『1872년 지방도』는 1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제작되어 수합되었기 때문에 통일적인 제작 원칙 아래 체계적으로 그려지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이전 시기의 지도보다 큰 규격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지도에 들어 있는 정보량은 현재 남아 있는 다른 군현 지도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풍부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