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영천동에 있는 중앙선의 기차역.

[건립 경위]

제천의 지명을 딴 제천역은 중앙선의 중간역인 동시에 태백선의 출발역으로, 산업 철도의 중추적인 역할 및 제천 시민의 원활한 철도 수송을 위하여 건립되었다. 1941년 9월 1일 중앙선 원주역~제천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변천]

1947년 2월 1일 5급 역으로 승격되었다. 1955년 12월 31일 함백선 개통으로 태백선 열차를 취급하기 시작하였고, 1958년 12월 31일부터 충북선이 봉양역까지 연장하여 충북선 여객 및 화물 열차의 착발역이 되었다. 1963년 5월 30일 4급 역으로 승격되었다. 1971년 9년 10일 민수용(民需用) 무연탄 도착 취급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그해 12월 30일 역사를 신축 준공하였다. 1974년 5월 11일 민수용 무연탄 도착 취급역 지정이 취소되었다. 1980년 10월 17일 충북선 복선 개통으로 1982년 12월 15일 역사 증축 공사를 시작하였다.

1988년 12월 23일 중앙선 제천~영주 간 전철 개통 등으로 1991년 2월 1일 검수선 신설[1번 선~7번 선, 1,176m] 등을 거쳐 1998년 10월 1일 거점 관리역으로 승격하였다. 2000년 1월 1일 철도청 지역 관리역으로 승격[관리과, 영업과 2과 체제]되었고, 2003년 5월 19일 지역 관리역 기능이 축소[2과에서 역무과 1과 체제]되었다. 2004년 5월 15일 지역 관리역 기능이 더욱 축소되어 임용과 상벌권이 지역 본부로 이관되고, 역무과장 직제가 폐지되었다.

2005년 1월 1일 한국철도공사가 출범하면서 다시 제천 지역 관리역이 되었으나, 2006년 5월 1일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다. 2006년 7월 1일 한국철도공사 충북지사 제천 그룹역에서 2009년 9월 14일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 제천 관리역으로 변천하여 2011년 현재 장락역, 송학역, 입석리역, 고명역, 삼곡역 등을 관리한다.

[구성]

건축 면적은 1,273㎡[지상 2층~지하 1층, 중앙 홈, 태백 홈]이며, 지상 역사의 시설로 대합실[242㎡], 매표실[29㎡], 개·집표실[124㎡], 역무실[39㎡], 운전실[28㎡] 등이 있다. 신용 카드로 발권 가능한 발매기 4기를 갖추었으며, 승차하기 위하여 나가는 곳과 승강장에서 들어오는 곳을 분리해 놓았다.

제천역의 총 선로 수는 21개, 총 선로장은 7,276m, 유효장은 501량으로, 본선 2개와 부본선 5개, 측선 1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본선은 546m[39량], 하본선은 596m[42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승강 형태는 2면 6선의 혼합식 승강장으로 1번부터 4번 승강장이 있는데, 1~2번은 태백선 하행, 중앙선 상행, 충북선으로 운행되며, 3번 승강장은 중앙선 하행, 4번 승강장은 중앙선 상행과 충북선으로 운행되고 있다.

그 외 철도의 전철에 전력과 통신 및 보안을 담당하는 ‘제천전기사업소’, 선로의 구조물과 건널목의 설비를 유지 보수하는 ‘제천시설사업소’, 객차와 화차를 검사 수선하고 청소하며 차량의 사고를 복구하고 정비하는 ‘제천차량사업소’, 역사와 건축 시설물을 관리 보수하는 ‘제천건축사업소’, 기관차와 승무원을 관리 운영하는 ‘제천기관차승무사업소’, 여객 열차 승무원[여객 전무와 차장]을 관리 운영하는 ‘제천승무사업소’ 등의 사업소와 제천 물류 센터, 제천 시설 장비고 등 창고 시설이 있다.

[현황]

제천역은 중앙선의 시발역인 청량리역을 기점으로 149.3㎞ 지점에 위치한다. 제천역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영월역, 사북역, 황지역을 거쳐 북평역으로 이어지는 태백선과 영동선이 자리하고, 남서쪽으로는 음성역, 충주역, 청주역을 거쳐 조치원역으로 통하는 110㎞의 충북선이 있어 영동과 중부 충청 내륙을 이어 주는 분기점 역할을 한다. 중앙선에서 태백선의 분기역으로 충북선과 연계하면서 새마을호, 무궁화호 및 화물, 회송, 단행 등의 열차를 취급하고 있다.

제천역의 2009년 기준 승하차 인원은 115만 4827명으로, 승차 인원이 57만 3239명, 하차 인원이 58만 1588명이었으며, 연간 이용 인원은 57만 4862명으로 일평균 이용 인원은 1,575명이다. 일 평균 승객 여객의 목적지로는 청량리역이 253명, 대전역이 193명, 청주역이 1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천역에 근무하는 직원은 2010년 5월 현재 역장 아래 역무과장 12명, 관리자 5명, 열차 운용원 6명, 역무원 53명 등으로 총 76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