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영리를 목적으로 물고기·조개·김·미역 따위를 잡거나 기르는 산업.

[개설]

어업은 어업권의 취득 형태에 따라 신고어업, 허가어업, 면허어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면허어업은 정치망어업, 해조류양식어업, 패류양식어업, 복합양식어업, 협동양식어업, 마을어업 등이 있다. 허가어업은 법이 정하는 규모의 어선을 가지고 하는 근해어업, 원양어업, 연안어업, 구획어업, 육상과 해수면에서 수산동식물을 양식하는 어업, 육상이나 해수면에서 수산종묘를 육성하는 어업 등이 있다.

[변천]

진도의 어업 종사 가구 비율은 1998년에 29.3%이던 것이 1999년에 19.3%로 급격히 감소하였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03년 현재 어업 종사 가구 비율은 9.9%까지 떨어졌다.

어업 종사 인구 비율에서도 마찬가지 감소 추세가 나타난다. 1998년에 이미 20%를 유지하지 못하고, 그 후 큰 변화 없이 감소가 이어지다가 2003년 현재 11.8%이다. 그래도 어업 가구 비중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다.

진도의 수산물 어획고는 1994년부터 1997년까지 65,000m/t~ 67,000m/t 사이를 유지하다가 1998년 47,382m/t로 현격히 감소하였다. 다시 어획고가 조금씩 상승하여 2003년 현재 수산물 어획고는 62,270m/t에 이르렀지만,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인 것은 분명하다.

어업용 동력 어선수의 변화를 보면, 진도군 동력 어선수의 전라남도 대비 비중은 1970년~1975년까지 2%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그 후 비중이 상승하여 1976년~1990년은 대체로 3~4% 수준을 유지하였다. 1992년 이후 5~7%의 높은 수준으로 도서 지역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003년 현재 6.8%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현황]

산업화와 함께 어업의 경제적 지위도 낮아지고 있다. 진도군은 풍부한 어장을 보유한 도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예로부터 어업을 경시해 온 탓에 어업의 비중이 낮다. 여기에는 고려에서 조선, 특히 조선시대에 사대부들의 유배지였던 것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관광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어업 비중이 더욱 낮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연안어업]

진도의 연안어업 허가 건수를 보면,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복합 930건, 통발 184건, 자망 78건, 양조망 3건, 들망 1건으로 총 1,496건이다. 조도면의 경우 409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의신면 257건, 고군면 234건, 임회면 136건, 진도읍 71건, 지산면 62건, 군내면 27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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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연안어업 허가

[구획어업]

진도의 구획어업 허가 건수를 보면,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낭자망이 488건, 각망이 102건, 건간망이 11건, 승망이 10건, 형망이 24건, 새우조만이 109건으로 총 744건이다. 이 중 조도면이 280건으로 가장 많고, 의신면 192건, 고군면 93건, 임회면 85건, 지산면 70건, 진도읍 17건, 군내면 7건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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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구획어업 허가

[어가 및 어가 인구]

진도의 어가 및 어가 인구 현황을 보면, (표 3)에서와 같이, 총 어가수는 1,563호, 전업 어가는 726호, 겸업 어가는 839호이다. 어가 인구는 4,539명으로 남자는 2,265명, 여자는 2,2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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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어가 및 어가 인구 현황

[어선]

진도군의 읍면별 어선 현황을 보면, 총 2,480척 중 조도면이 721척으로 가장 많고, 의신면 604척, 고군면 518척, 임회면 217척, 지산면 134척, 진도읍 121척, 군내면 65척의 순이다.

[의의와 평가]

최근 세계적으로 환경과 정보 부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1차 산업 분야에서도 친환경적 지식과 정보를 활용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생산이 주된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진도군에서도 청정 생산, 자원의 고갈을 막기 위한 기르는 어업,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하고 계획적인 생산과 가공, 그리고 효과적인 마케팅과 유통망의 정비로 고부가 가치를 위한 새로운 어업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연구 노력이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