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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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근기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특산물인 깻잎을 넣어 만든 죽과 샐러드.
[개설]
향긋한 들깻잎 향이 입맛을 돋우어 주는 깻잎죽과 깻잎말이샐러드는 밀양에서 재배한 신선한 들깻잎을 이용한 향토 음식이다. 밀양 지역에서 생산하는 들깻잎에는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높아 건강기능식품으로서도 가치가 높다.
[연원 및 변천]
‘식탁 위의 명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깻잎은 향긋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여름철 입맛을 돋우어 준다. 쌈 채소, 깻잎찜, 깻잎장아찌 등 다양한 밑반찬으로 활용되며 우리나라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다.
밀양은 기후 특성상 온난한 기후와 맑고 깨끗한 청정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재배로 부드럽고 신선한 들깻잎을 생산한다. 상동면 일대는 동쪽으로 밀양 사람들이 남천강이라 부르는 밀양강이 흘러 수량이 풍부하고, 사질양토까지 갖추고 있어 들깻잎 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
깻잎은 철분 함량이 매우 높은 채소이며 빈혈을 예방하고 성장기 아동의 발육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깻잎에 있는 항암물질 피톨(phytol)은 암세포와 병원성균을 제거하여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이러한 깻잎은 밀양 지역 특산물과 함께 많은 요리로 개발되어 있다.
[만드는 법]
[깻잎죽]
① 깻잎 30장은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즙을 낸다.
➁ 1컵 분량의 불린 쌀을 방망이로 으깬 다음 솥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볶은 후 물을 붓고 끓인다.
➂ 쌀알이 충분히 퍼지면 깻잎즙을 넣고 한 번 더 끓여 소금으로 간을 한다.
➃ 깻잎즙을 넣은 후에는 오래 끓이면 깻잎의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센 불에서 끓인 다음 끓으면 바로 불을 끈다.
[깻잎말이샐러드]
① 깻잎 30장은 중간 크기의 것을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➁ 부추 100g, 당근 50g, 무 100g, 깻잎은 5㎝ 길이로 채 썰어 준비한다.
➂ 찹쌀풀에 마늘, 식초, 매실즙, 설탕 각 1큰술과 생강즙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➃ 준비한 재료에 양념장을 넣고 고루 버무린 다음 깻잎으로 말아 마무리한다.
팁(Tip). 양념은 하지 않고 마늘 초장에 찍어 먹으면 별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