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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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근기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특산물인 고추를 소금이나 간장에 절여 숙성시킨 저장 식품.
[개설]
고추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친근한 채소이며 매운맛과 붉은색을 내는 대표 식재료이다. 특히 밀양시 무안면에서 재배하는 고추는 유난히 달고 향기롭기로 유명하다. 고추 통김치는 밀양시의 특산물인 고추를 활용하여 만들어 풍미를 더한다. 보통 배추김치와 담그는 방식은 같으나 배추 대신 고추를 사용하는 김치이다. 고추 모듬장아찌는 고추를 소금에 삭히고 고추 안에 양념장을 버무린 장아찌이다.
[연원 및 변천]
여름이 제철인 고추는 생으로 먹거나 조리하여 먹는다. 최근 민간에서 많이 먹는 고추는 풋고추이며, 그 밖에 꽈리고추, 청양고추, 아삭이고추 등이 있다. 그중 밀양시 내일동 암새들에서 생산되는 선불홍고추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저장이 용이하여 여름철에도 1주일 이상 보존이 가능한 밀양의 특산품이다. 선불홍고추는 과피가 두꺼우면서도 매끈하고 부드러워 식미가 좋으며, 고춧가루 생산량이 많으며, 색택과 당도, 매운맛이 적당하여 물고추나 고춧가루용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햇볕에 말린 건고추는 빛깔이 곱고 육질이 두꺼워 전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밀양에서는 홍고추뿐만 아니라 청양고추, 꽈리고추도 특산물로 재배하고 있다.
[만드는 법]
[고추 통김치]
① 청고추와 홍고추는 가운데 칼집을 내어 씨를 빼고 깨끗이 씻어 놓는다.
② 꼴뚜기젓을 잘 손질하여 갖은 양념을 한다.
③ 부추, 당근, 사과를 곱게 채 썰어 양념한 꼴뚜기젓에 버무린다.
④ 물기를 뺀 고추에 속을 넣어서 김치를 담근다.
[고추 모듬장아찌]
① 고추는 싱싱한 것으로 선택하여 깨끗이 씻어 고추가 잠길 정도의 소금물에 담가 1주일가량 삭힌다.
② 간장에 고춧가루, 마늘, 파, 통깨, 생강즙, 설탕 등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 먹기 직전에 삭힌 고추를 ②의 양념장에 버무려 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밀양의 축제 중 하나인 무안맛나향고추축제는 달고 향기로운 무안의 고추를 홍보하고 농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이다. 고추 품평회, 고추요리 전시 및 시식회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