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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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論山- |
영어의미역 | Nonsan Pear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구 |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
[개설]
배는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의 함량이 많은 강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을 중성으로 변화시켜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원 및 변천]
논산시의 과수는 중산 간지에 주로 위치하는 노성면, 상월면, 연산면, 가야곡면, 은진면, 광석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1970년대에는 복숭아 재배가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복숭아 재배 면적은 줄고 배·사과·포도 등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배의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1982년 2,865t에서 2004년 9,886t으로 약 3.5배 늘어났다가 2005년부터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06년에는 재배 면적 35,400㎡에 7,040t을 생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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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배의 연도별 재배면적과 생산량
[제조방법 및 특징]
논산배를 이용한 요리로는 배숙, 배수정과, 배화채, 배주스 등이 있다.
1. 배숙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배 1개, 생강 30g(2쪽), 설탕 1컵, 잣 1작은술, 통후추 1큰술, 물 3컵을 준비한다.
1) 배는 6~8등분하여 속을 파낸다. 쪽을 낸 배를 반으로 자른 다음 가장자리를 돌려 깎아 다듬고 연한 설탕물에 담가 둔다.
2) 생강은 껍질을 벗겨서 얄팍하게 저민 후 물 4컵을 붓고 끓인다.
3) 통후추는 깨끗이 손질하고, 잣도 마른 헝겊으로 닦는다.
4) 손질한 배의 등 쪽에 통후추를 박는다.
5) 생강 끓인 물을 베 보자기에 받쳐 거른 다음 통후추 박은 배와 설탕을 넣어 끓인다.
6)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 배가 투명해질 때까지 끓인다.
7) 차게 식혀서 화채 그릇에 담고 잣을 띄운다. 주로 겨울철에는 식혜를 만들어 먹고, 여름철에는 잘 쉬지 않는 배숙을 만들어 마셨다.
2. 배수정과는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배 1개, 계피 20g, 생강 50g, 물 10컵, 설탕1½, 잣 1큰술을 준비한다.
1) 배는 6~8등분하여 껍질을 벗기고 꽃 모양으로 만들어 설탕물에 담가 둔다.
2) 생강은 껍질을 벗겨서 얇게 저민 뒤 은근한 불에서 서서히 끓여 고운체에 거른다.
3) 계피는 깨끗이 씻어서 찬물을 부어서 끓인다.
4) 생강 물과 계피 물을 섞고 배를 넣은 뒤 설탕으로 맛을 맞춘 다음 서서히 끓인다.
5) 배가 충분히 익으면 그대로 식힌 뒤 차게 하여 화채 그릇에 담고 잣을 서너 알 띄운다.
3. 배화채는 추석과 중양절(重陽節, 음력 9월 9일)에 많이 만들어 먹는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배 1개, 꿀 조금, 오미자 물 3컵, 잣 1컵을 준비한다.
1) 배는 얇게 저며서 배꽃 모양으로 잘라 꿀에 재운다.
2) 오미자는 물에 담가 우려낸다.
3) 오미자 물에 끓여 식힌 설탕물과 꿀을 넣고 배와 잣을 띄운다. 오미자 물 3컵, 설탕물 큰술4, 배 1개, 잣 약간 비율로 혼합한다.
배주스는 배와 얼음을 준비한다. 만드는 방법은 배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씨와 심을 도려내어 적당한 크기로 썬 뒤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간다. 얼음을 띄워 차게 마신다. 배를 작게 썰어야 곱게 갈아지며, 씹히는 맛이 싫으면 주서기를 이용하면 좋다.
[현황]
논산배는 2009년 12월 기준 약 8,944t이 생산되었다. 1999년 논산농산물수출물류센터가 있는 광석면 일대가 대미배수출단지로 지정받으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크레임도 없었다. 논산배는 우리나라의 미국에 대한 배 수출량의 25% 차지를 차지하며, 대미 배 직수출 실적은 1999년 520t, 150만 달러에서 2002년 245만 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은 수송 기간이 길기 때문에 저장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일본과 타이완 등 가까운 거리의 나라에는 모양·가격·맛 등에 신경 쓰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에콰도르 등 일부 나라들이 논산농산물수출물류센터의 홈페이지를 통해 수출을 요청할 만큼 논산농산물수출물류센터의 대외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논산농산물수출물류센터는 소속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은 전량 수출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 출하하다가 적발되면 자본금을 몰수하고 강제 퇴출시키는 정관을 마련했다. 그리고 연 6회에 걸쳐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수출 마케팅 교육과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의 실무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의 안전을 위하여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1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선별 포장을 할 때 위생복을 반드시 입도록 하고 있다. 또한 수출 배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GAP(생산 이력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꽃가루은행 운영을 통한 배 인공수분 기술 보급과 토양 및 엽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지도를 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해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한 예찰 결과를 농가에 SMS 문자로 발송하여 제때에 방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논산과수원예조합에서는 비파괴 당도 측정기를 도입하여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자체 브랜드 참(Charm) 프레쉬(Fresh) 브랜드 개발을 통한 해외 시장 인지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