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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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尼山縣 |
영어음역 | Nisan-hye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일대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이해준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일대에 있던 신라의 행정구역.
[개설]
니산현은 현재 충청남도 논산시에 폐합된 옛 고을로 일부 부여군에 편입된 지역이 있으나 대체로 논산시 노성면·상월면·광석면 일대이다. 백제 때에는 열야산현이었으나 신라 때 니산현으로 고쳤다. 조선에 들어와 현이 되었으며, 1800년에 노성으로 고쳤다. 1895년 공주부 관할 아래 노성군으로 있다가 1896년 충청남도에 속했다. 1914년 군면의 통폐합으로 노성군이 폐지되어 현재 논산시의 3개 면 지역으로 변화하고 소사면은 부여군 초촌면에 편입되었다.
[관련기록]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 『여도비지(輿圖備志)』, 『대동지지(大東地志)』, 『호서읍지(湖西邑誌)』 등의 지리지나 읍지에 기록되어 있다. 기록하는 방식에는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내용은 비슷하고 연혁을 시작으로 호구·군정·성씨·전답·토의·토공·약재·토산·성곽·역원·불우·인물·관원·형승·산천·학교·사묘·고적·열녀·제영 등 여러 항목에서 니산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내용]
니산현은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열야산현(熱也山縣)이었으며, 백제가 멸망한 후 당나라가 노산주(魯山州)를 설치하고 관할하게 했는데, 신라가 이 지역을 차지한 후 757년에 니산현으로 고쳐 웅주(熊州)의 영현을 삼았다. 1018년에 공주의 속현이 되어 고려시대 내내 유지되었으며, 조선 전기인 1413년에 현이 되었다.
1414년에 석성을 병합, 이성(尼城)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나 1416년에 다시 분리되어 이산으로 환원했다. 1646년 이 고장 사람인 유탁의 모반사건으로 니산현·은진현·연산현을 폐합해 은산현(恩山縣)을 설치했다가 1656년에 다시 3현을 복구했다. 1776년 읍의 이름을 이성으로 바꾸었다가 1800년에 노성으로 고쳤다. 1895년 군으로 바뀌어 공주부 관할이었다가 1896년 충청남도에 속했다.
[변천]
1914년 군면 폐합 때 노성군이 폐지되고 소사면은 부여군 초촌면에 편입되었으며, 월오면·하도면(일부)·상도면은 상월면으로, 읍내면·장구면·화곡면·하도면(일부)은 노성면으로, 광석면·천동면·득이면·두사면(일부)·장구면(일부)은 광석면으로 통합되어 논산군 북부로 편입되었다. 논산군은 1996년 논산시로 승격되었다.
[현황]
니산현은 논산시 3개 면 지역으로 변화하여 노성면·광석면·상월면으로 불리며, 소사면은 부여군 초촌면에 편입되었다.
[의의와 평가]
지금의 노성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지역이었던 니산현은 소론의 영수였던 윤증(尹拯)의 출신지이기도 하며, 노성산 아래에 있는 궐리사(闕里祠)에서 공자의 유상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 유림의 집결지가 되는 등 큰 고을이었다. 현재에도 노성면·상월면·광석면에는 윤증 고택, 궐리사, 향교 등 많은 유적·유물이 남아 있어 이 지역에서의 활발했던 사족 활동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