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에서 매년 10월에 열리는 대추 축제.

[개설]

1965년 전후로 논산 지역의 연산, 벌곡, 양촌에는 아름드리 대추나무가 많이 있어 가을에는 집집마다 대추 따는 소리가 메아리를 울렸고, 또한 그 밑에서 돌을 던져 대추를 따먹고 놀던 아이들도 많이 있었다. 이들 지역에서 수확한 대추는 수레로 운반하여 주로 논산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 그러다 연산의 상인들은 논산까지는 거리도 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므로, 연산 지역 내에서 매매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게 되었으며, 이것이 연산에 대추시장을 형성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외지 사람들도 연산으로 와 대추를 매입하고 판매하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연산은 대추를 구매하기 위한 전국의 상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리고 연산에 가면 대추를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 ‘연산대추’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중 1980년경 대추나무가 싸리병이라는 잎마름병에 걸려 잎이 작아져 열매를 맺지 못하니 아름드리나무가 하나둘 베어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상인들의 주문이 이어지자 연산 상인들은 전국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대추를 구매하여 판매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연산은 대추의 집산지가 되었다.

[연원 및 개최경위]

연산대추축제는 전국 대추의 집산지로서의 명성을 널리 홍보하고 대추의 효능을 통한 건강 증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02년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연산대추축제는 연산면이 주최하고 연산대추축제위원회의 주관 하에 연산대추상우회, 연산대추작목반, 논산동부농협의 후원을 받는다.

[행사내용]

주요 행사로는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 고적퍼레이드, 풍물놀이 시연,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 공연, 대추골 화합의 한마당, CMB 프라임 콘서트, 싱싱즐거운 노래방, 대추골 장기자랑, 불꽃놀이 등이 있다. 부대 행사로는 대추특별판매, 대추골 농특산물판매, 대추식품전시판매, 대추술·대추떡·대추호떡시식회, 대추경품잔치, 각설이장터, 대추골먹거리장터 운영이 있다. 체험 행사로는 대추정량달기, 대추골 가훈 명언 써주기, 대추 OX게임, 대추공예 체험, 황금송어를 잡아라, 대추네일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대추떡 메치기 체험, 짚풀공예 체험, 대추따기 체험 등이 있다.

[현황]

2008년 10월 31~11월 1일까지 제7회 연산대추축제가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 연산천(連山川) 둔치 연산체육공원에서 개최되었다. 10월 31에는 면민한마음대회 개회식, 면민한마음체육대회, 바구니에 대추 많이 넣기, 대추자루 지고 달리기, 피구, 한민학교 태권도 시범, 난타공연, 시상식,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 공연, 계백장군 및 오천결사대 진혼제, 2008 연산대추축제 기념 개막행사, 생방송 CMB 프라인 콘서트, 불꽃놀이가 열렸다. 2011년 10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연산 전통장터 일원에서 제11회 연산대추축제가 열린다.

11월 1일에는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 관악부의 시가행진, 고적대 연주공연, 대추골 여인 에어로빅 공연, 대추 OX퀴즈, 재롱잔치, 사물놀이, 한민학교 태권도 시범공연, 화합의 줄다리기 한마당, 음악동아리 공연, 대추골 장기자랑, 2008 연산대추축제기념 CMB 싱싱 즐거운 노래세상, 경품추첨, 불꽃놀이 등이 열렸다.

체험 행사로는 대추정량달기, 황금송어를 잡아라, 대추골 가훈 명언 써주기, 대추공예 체험, 대추네일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짚풀공예 체험, 대추따기 체험이 펼쳐졌다. 이벤트로는 대추특별판매, 대추골 농·특산물 판매 및 홍보, 대추골먹거리장터, 대추떡·대추술·대추호떡 무료시식, 건강체험부스 운영, 경품추첨, 흥을 돋우기 위한 공연 연출로 각설이장터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