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의 지역과 경치, 그리고 문화적 풍속 및 사적 등을 방문하고 관람하는 일의 총칭.

[개설]

가평군은 경기도 동북 산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도 46호선이 가평을 남에서 동북쪽으로 관통하고, 서울 외곽에서 40㎞이내, 도심에서 55㎞이내에 도달 가능한 거리이다. 뿐만아니라 경춘가도와 경춘철도가 통과하고 청평에서 북한강과 합쳐지는 조종천을 따라 많은 유원지가 들어서 있다. 특히 수도권과 연결되어 있는 철도를 통해 청평과 가평 지역의 관광산업 발달이 이루어졌다. 가평지역은 가평8경을 바탕으로 문화유적, 문화관광지, 농촌체험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청평호반은 우리나라 여름철의 해양레저공간의 명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최근 자라섬에서 개최되고 재즈 페스티벌 등은 하나의 브랜드로 인지되어 가평 관광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가평군에서도 관광산업 육성 및 콘텐츠 개발, 관광시설 기반 확충 등을 정책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행정을 전개하고 있다.

[자연관광자원]

가평군의 대표적인 자연관광자원은 가평8경을 들 수 있다. 가평8경은 가평 지역의 자연경관 중 아름다운 경관 8곳을 선정하여 지정하였다.

1. 제1경 청평호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청평면 호명리·고성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12.5㎢, 만수면적 19㎢, 저수량 1억 8000만t으로 1944년 청평댐이 완공되면서 만들어졌다. 청평호반은 여름철 모터보트와 수상스키, 유람선을 즐기려는 피서객이 많이 방문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낚시 등의 체험을 위해 사계절마다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북한강 변을 연결하는 1일 드라이브 코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2. 제2경 호명호수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넓은 저수지는 등산과 함께 계곡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청평호반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팔각정과 상천낚시터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3. 제3경 용추계곡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일원에 위치한 계곡으로 용추계곡에 있는 용추폭포에는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면서 아홉굽이의 그림같은 경치를 수 놓았다라는 전설과 유래가 전해지며, 인근 연인산을 중심으로 유명한 등산코스가 있어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4. 제4경 명지산

가을이면 수십년 묵은 고목과 기암괴석의 조화 속에 가을 단풍의 절경을 만끽하면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청계산과 함께 6번째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곤충상이 풍부한 지역이다.

5. 제5경 적목용소

경기도 최북단의 도마치계곡이라 일컫는 곳으로 환경청이 고시한 도내 유일의 청정 지역으로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

6. 제6경 운악산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에 자리잡은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 등이 산재해 있어 ‘운악망경’이라고도 부른다.

7. 제7경 축령산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특히 60~90년생 잣나무로 조성된 임간 휴양지로서 경기도 소유 채종림으로 조성되어 있다.

8. 제8경 유명산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에 위치한 산으로 주변에 산림청에서 직영하는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 야영장, 산책로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사계절 등산코스로 적당하다.

[주요 관광자원]

가평군의 주요 관광자원으로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아침 고요 수목원, 가평 쁘띠프랑스 등을 들 수 있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30번지 일원에 위치한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재즈음악축제로, 2004년부터 매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약 3~4일간 진행되는 재즈페스티벌이다. 국내에서 생소한 장르인 ‘재즈(jazz)’를 소개함과 동시에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도록 ‘자연 속의 소풍 같은 축제’를 지향함으로써 재즈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10개 남짓의 무대는 가평군의 자라섬과 가평읍내 일대에 펼쳐지며 세계 각국의 재즈 아티스트들과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어 관광객이 모이고 있다.

아침 고요 수목원은 축령산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여 한국의 미를 담은 정원들을 원예학적으로 조화시켜 설계한 원예 수목원이다. 여러 가지 특색 있는 정원을 갖추고 있고, 울창한 잣나무숲 아래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도 있어 도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20개의 주제를 가진 정원은 아름답게 가꾸어진 잔디밭과 화단,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금수강산을 실제 한반도지형 모양으로 조성하여 꽃으로 표현한 ‘하경정원(Sunken Garden)’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곳이며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호숫가 길을 따라 10㎞쯤 가다 보면 왼쪽 언덕에 이국적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쁘띠프랑스’라는 이름에서부터 프랑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마을로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작다는 뜻의 ‘쁘띠’로 프랑스 음악인 샹송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인 생텍쥐페리의 기념관도 가지고 있다. 쁘띠프랑스의 컨셉트는 ‘꽃과 별, 그리고 어린왕자’이다

이 외에도 가평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는 설미재 미술관,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허수아비마을, 남송미술관 등이 있다.

[농촌체험마을]

가평지역에는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이 있다.

포도향이 흐르는 마을은 포도가 한창 재배될 때 37번 국도를 따라 번지는 새콤달콤한 포도향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체험마을이다. 경기도 가평군 포도향이 흐르는 마을은 전 지역이 자연권보전권역으로 지정되어 개발 제한으로 대규모 농장이나 산업단지가 유치되지 않아 천연의 자연을 보존하고 있다.

버섯구지마을은 2006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녹색농촌체험마을 사업에 선정되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촌체험활동을 진행한 체험마을이다. 2010년 ‘즐거운 논학교’를 시작으로 버섯재배, 버섯요리체험 등 마을기업의 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버섯에 관한 정보 및 버섯을 이용한 활동 등으로 관광객을 만나고 있다.

초롱이 둥지마을은 가평군 최남단에 위치한 마을로 바쁘고 복잡한 생활속에서 벗어나 맑고 깨끗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을로 천연비누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쑥개떡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별바라기마을은 농촌생활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농촌마을로, 운악산, 명지산, 연인산, 청계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으며 마을과 산줄기를 따라 깨끗한 계곡물 등 자연경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