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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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ervants Day |
이칭/별칭 | 음력 이월 초하룻날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2월 1일에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에 앞서 일꾼인 머슴을 하루 놀리고 먹이는 세시풍속.
[개설]
머슴 명절 혹은 농군의 명절이라 칭하는 음력 2월 1일은 본격적인 농사를 앞두고 일꾼들에게 하루를 쉬도록 배려하는 시간이다. 고된 노동을 준비하듯이 놀이 보다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영양보충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절차]
음력 2월이 되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기 시작하면 농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한다. 앞으로 이루어질 한 해의 고된 농사일을 고려하여 음력 2월 1일을 대표적 농군인 머슴의 명절로 간주하였다. 또한, 음력 2월 1일을 머슴날로 정한 것은 정월 대보름부터 시작된 놀이판을 마무리하는 의미도 있었다.
머슴날에는 각 가정에서 나이떡을 마련해 나누어 먹으며 영양보충을 하기도 하고, 부잣집에서는 일꾼들을 불러 술이라도 대접하여 그 해 치러야할 고된 노동에 대해 조금이나마 위무하였다. 농군과 머슴은 모처럼 마련된 명절 분위기 속에서 한 해 농사일의 힘든 노동의 고통을 잊고 잠시나마 여흥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