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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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해유령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 342-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우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592년 5월 16일 - 임진왜란 초기 게너미고개에서 해유령 전투에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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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게너미고개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 342-1 |
성격 | 고개 |
[정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게너미고개는 게가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인근 노고산에 노고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노고 할머니가 오줌이 마려워 다리 한쪽은 노고산에 걸치고 다른 한쪽은 반대편 도락산에 걸친 후 양주시 광적면 우고리와 광석리 경계 지점 부근 황새등고개에 있는 요강바위에 오줌을 쌌다고 한다. 그런데 요강바위가 넘쳐서 인근 개울에 뜨거운 오줌이 흐르게 되었다. 개울에 살던 민물게들은 뜨거움을 이기지 못하고, 이 고개를 넘기 시작하여 이웃한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와 파주시 광탄면 발랑리 쪽으로 갔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400여 년 전 양주 게가 소나기 빗줄기를 따라 파주로 넘어갔다고 하여 게너미고개라 불리었다고 한다. 실제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게[蟹]가 이 지역의 특산물이었다고 적혀 있다. 혹은 게와 관계없이 고개가 높고 험하여 ‘기어 넘어가는 고개’라는 순우리말이 변화된 명칭으로 보기도 한다.
게너미고개를 해유령(蟹踰嶺), 해유현(蟹踰峴), 해현(蟹峴), 해령(蟹嶺)이라고도 불렀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해유령이 양주 치소에서 서쪽으로 30리 되는 거리에 있으며 파주로 통하는 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 환경]
게너미고개는 피난말 북쪽에 있다.
[현황]
임진왜란 때 게너미고개에서 왜군과의 육지 싸움에서 최초의 승전이 게너미 고개[해유령]에서 있어 해유령 전투로 기리고 있다. 게너미고개 옆에는 1977년 10월 3일에 경기도 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된 해유령 전첩지가 있다. 1977년 4월 21일에 이곳에 세워진 해유령 진첩비는 승리를 거두고도 억울하게 죽은 부원수 신각(申恪)[?~1592]을 기리는 비이다. 해유령 진첩비 바로 앞에는 신각의 충절을 기리는 충현사(忠顯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