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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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男兒- |
영어공식명칭 | Oh, Man of Jose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구자경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01년 9월 12일 - 심훈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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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36년 8월 10일 - 「오오, 조선의 남아여!」, 『조선 중앙 일보』 호외 이면 발표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36년 8월 11일 - 「오오, 조선의 남아여!」, 『조선 중앙 일보』4면 7단에 발표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36년 9월 16일 - 심훈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49년 - 한성 도서에서 출간한 심훈의 유고집 『그날이 오면』에 수록 |
배경 지역 | 당진필경사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면 상록수길 97[부곡리 251-2] |
배경 지역 | 상록탑 - 충청남도 당진시 남산 공원 |
배경 지역 | 심훈 기념관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면 상록수길 97[부곡리 251-2] |
성격 | 시 |
작가 | 심훈 |
[정의]
심훈이 1936년 8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주에서 손기정 선수가 우승하고 남승룡 선수가 3위를 차지한 기쁨을 표현한 시.
[개설]
「오오, 조선의 남아여!」는 ‘백림(伯林) 마라톤에 우승(優勝)한 손, 남 양군(孫, 南 兩君)에게’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1936년 8월 9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주에서 우승한 손기정과 3위를 차지한 남승룡을 축하하고 식민지 조선 민중의 설움을 위로하기 위해 8월 10일 『조선 중앙 일보』 호외(號外) 이면(裏面)에 쓴 시이다. 1936년 8월 11일 『조선 중앙 일보』 4면 7단에 발표했다. 1949년 한성 도서에서 출간한 심훈의 유고집 『그날이 오면』에 수록되었다. 「오오, 조선의 남아여!」는 심훈이 생전에 남긴 마지막 글이다. 심훈은 1901년 9월 12일 경기도 시흥군 신북면 흑석리[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아버지 심상정, 어머니 해평 윤씨의 3남 1녀 중 막내로 출생했으며, 1936년 9월 16일 전국적으로 유행하던 전염병 장티푸스로 경성 제국 대학 의학부 부속 의원에서 사망했다.
[구성]
「오오, 조선의 남아여!」는 총 4연 16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심훈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주의 우승 소식을 듣고 그 기쁨을 담아 「오오, 조선의 남아여!」를 썼다. 심훈은 이 작품을 통해 식민지 백성으로 핍박받아 온 우리 백성의 슬픔과 한을 털어 버리고 감격과 희망을 외치고자 했다. 1연에서는 마라톤 우승 소식의 감격으로 마라톤 주자였던 손기정, 남승룡의 용솟음치는 피를 함께 느끼듯 표현하고 있다. 2연에서는 식민지 현실에 억눌린 우리 민족의 기운이 올림픽 거화(炬火)와 함께 일어날 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3연은 마라톤 영웅의 용기를 옛날 ‘아테네 전사’의 용기에 견주었고, 4연에서는 세계[일본]를 향해 조선이 더 이상 나약한 민족이 아님을 선언한다.
[특징]
심훈은 「오오, 조선의 남아여!」를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소식을 전한 『조선 중앙 일보』 호외의 이면에 단숨에 썼다. 즉흥시 「오오, 조선의 남아여!」는 심훈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이 작품은 당시 우리 신문들이 두 선수들의 우승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사진 속 일장기를 의도적으로 지웠던 ‘일장기 말소 사건’과 연관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오오, 조선의 남아여!」는 우리 민족에게 가장 암담했던 시대에 올림픽 마라톤 우승이라는 소재를 통해 민족적 자존심을 가장 잘 표현해 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일부 평론에서는 느낌표가 남발되는 격정적 표현과 기교의 미숙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격정적 감정 표현은 일제의 지배를 받았던 시대적 현실을 고려했을 때 독자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