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 5동에 있는 근린 생활 시장.

[건립 경위]

1970년 국가는 주안역 북부 지역의 대규모 산업 단지를 개발하고, 산업 노동자 등 유입 인구가 증가하자 사회적 필요에 의해 주택과 상가 등 생활 기반 시설을 건설하였다. 공단 시장은 산업 단지 주변에 이미 형성되어 있던 제일 시장, 주안 자유 시장, 도화 시장, 도곡 시장, 원예협 주안 공판장, 신 주안 종합 시장에 이어 1981년에 형성된 시장으로, 68개 점포가 입주하여 개장하였다.

[변천]

공단 시장은 1970년대 국가의 산업화 정책에 따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주변에 대규모 산업 단지가 개발되고 인구와 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1981년 형성된 근린 생활 시장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산업 단지의 개발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여 1970~1980년대 가장 많은 시장이 형성된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들어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제조 산업이 쇠퇴하고, 도시 규모가 팽창하면서 노동 인구는 새롭게 형성된 신도시로 이동함에 따라 공단 시장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현재 산업 단지 주변에 대형 할인 마트가 들어서면서 공단 시장은 기능을 상실하여 빈 점포가 늘어나고 있고, 소규모 영세 점포들이 운영되고 있을 뿐이다.

2005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공단 시장 재개발 계획은 2009년 인천광역시의 시장 정비 사업추진 계획 발표로 기대를 모았다. 2011년 상인들은 공단 시장 정비 사업 조합 설립 추진 위원회를 결성하였으나 사업이 구체화되지는 못하였다.

[현황]

2018년 6월 현재 공단 시장의 면적은 3,573㎡이며, 지상 3층 건물에 52개의 점포가 개설되어 있다. 그러나 주변에 위치한 대형 쇼핑센터와 주안역 지하상가의 영향으로 점포를 임대하려는 상인이 늘고 있다. 공단 시장은 1970~1980년대 노동 인구의 증가와 주거 공간의 밀집으로 이용 인구가 많았던 산업화 시기에 비해 지금은 거의 쇠퇴하여 시장과 관련이 없는 일반 점포들이 많이 들어서 있으며 대부분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