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 3동에 있는 재래시장.

[변천]

1963년에 형성된 용현 시장은 인천의 역사에서 상권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장 중의 하나로 꼽히는 재래시장이다. 1960년대 수봉산 일대에 이주촌이 형성되면서 만들어졌으며, 개설 당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지역과 제물포 지역 주민, 인하 대학교 통학생,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독쟁이 일대 주민들이 이용하였다.

용현 시장은 한일 극장 주변으로 상점과 노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상권이 형성되어 당시 인천의 유일한 쇼핑 공간으로 엄청난 매출을 올린 곳이었다. 개설 초기 1,000여 개 이상의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었고, 수인선 열차가 송도까지 운행할 때에는 경기도 안산시와 인천광역시 남동구 등 각지에서 장을 보기 위해 찾아올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용현 시장은 2005년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아케이드 설치, 바닥 공사, 전기 공사, 화장실 개선 등 공사를 마치고 주민을 맞고 있다.

[현황]

2018년 6월 현재 용현 시장의 매장 면적은 9,600㎡이며, 236개의 점포가 등록되어 있고 노점도 상당수에 이른다. 180㎡ 규모의 공영 주차장이 있으며, 2011년 인천광역시 남구에서 매입한 40㎡의 부지에 고객 쉼터도 마련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용현 시장 건너편에는 인천의 명물인 물텀벙이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인천 시민은 물론 서울과 경기도 등 근교 시민들이 맛을 보기 위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