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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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喪夫- |
영어의미역 | Funeral Songs |
이칭/별칭 | 상례요(喪禮謠)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집필자 | 이소라 |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장례를 치르면서 부르는 상례의식요.
[채록/수집상황]
1987년부터 2002년까지 논산읍과 강경읍, 상월면, 부적면 등 논산 읍면에서 토민들로부터 「상부 소리」를 채록하였다. 이를 근거로 2003년 문화재청에서 출간한 『충남지방의 상부 소리』와 2005년에 논산시지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논산시지』에 일부를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충청남도 논산시에 전해 오는 「상부 소리」는 널액막음 소리·발인축·운상 소리·회다지 소리 등으로 구성된다. 널액막음 소리는 복창하며, 발인축은 독창한다. 운상 소리와 회다지 소리는 일반적으로 메기고 받는 형식을 취하는데, 다만 운상 소리의 짝 소리는 예외로 한다. 짝 소리는 반복구가 있으나 두 패로 나뉘어 돌림 노래 형식으로 가창된다.
전라남도의 세 마디 어노류와 더불어 춤 상여 소리라 일컬을 수 있는 짝 소리는 경쾌하며, 메기고 받는 형식인 세 마디 어노류의 메김 소리만을 가지고 짝패 형식으로 가창한 형태이다. 상여를 올려 메거나 내리는 신호로 선소리꾼이 요령을 잦게 흔들면서 “우여 우여 우여” 하고 외치는 것과 운상 소리로 비(非)넘차류를 애호하는 것은 충청남도 지방의 일반적 특색이다.
널액막음 소리는 시신을 모신 널을 마당으로 내오면서 방의 네 모퉁이에 널을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외치는 소리이다.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1리에서는 매 귀퉁이에 3회씩 “복!”이라 외친다. 발인축은 발인제 때 제관이 읊는 축이다. 가사는 통민요적으로 “영이기가 왕즉유택 재진견례 영결종천(靈輀旣駕 往卽幽宅 載陳遣禮 永訣終天)”이라고 한다.
운상 소리에는 짝 소리 및 비넘차류에 속하는 두 마디 소리와 한 마디 소리가 있다. 짝 소리는 충청남도 지방에서도 공주·논산·부여에 전파되어 있다. 논산에서는 상월면 대명리, 부적면 아호리, 연무읍 안심리, 상월면 대촌리 및 대우리에서 짝 소리 종류가 발견된다. 상월면 대명리의 짝 소리는 방맹이 상여 운구 시에 대메꾼들이 상여의 앞뒤에 자리하여 불렀다. 상여의 좌우에 대메꾼들이 늘어서는 일반 상여 메기 때에는 줄행상 소리라 하여 비넘차류의 두 마디 소리를 부른다. 한 마디 소리는 아래의 표와 같다. 논산의 회다지 소리 받음구로는 달귀형·달괴형과 달공형이 나왔는데, 달귀형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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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운상소리의 반복구 및 받음구
[내용]
앞노 강변에 종졸이새는 천질 만질 구만 집 떴다 헤리가자 어허허하 허허하 어허허하/ 치어다보자 내려다보자 백사지 땅이다 헤리가자 어허허하 허허하/ 요불통 저불통 저 남산 보아라 우리도 죽으면 저 모냥된다 헤리가자 어허허하 허허하/ 너이댁 산소 어디 메냐 헤리가자 어허허하/ 산천초목은 푸러서 좋고 우리네 인생은 젊어서 좋다 헤리가자 어허허하 허허하 어허허하/ 죽장 망혜 단포자로 천리 강산 들어를 간다 헤리가자 어허허하 허허하 어허허하/ 청소난댕이 막걸리 장수 독이 말러 나 못가겄다 헤리가자 어허허하 허허하 어허허하/ 산도 설고 물도 선데 누구를 따라서 나 여기 왔나 헤리가자 어허허하 허허하 어허허하/ 명사십리 혜당화야 꽃 진다고 서러를 마라 헤리가자 어허허하 허허하 어허허하/ 갈까 말까 망성거리다 내친 걸음에 북망질 간다 헤리가자 어허허하 허허하 어허허하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충청남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상여를 들어 올려 메거나 내릴 때 선소리꾼이 요령을 잦게 흔들면서 “우여 우여 우여”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