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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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佛像 |
영어공식명칭 | Buddha |
영어의미역 | Buddha |
영어공식명칭 | Buddha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모창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통일신라시대~근대에 불교 교리에 따라 예배 대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조형물.
[개설]
현재 순천시 관내의 사찰 및 암자에 모셔져 있는 1945년 이전 조성된 상들은 2006년 사찰문화재 총 조사에 따르면 337건에 641점이 조성되었다. 이 외에도 선암사마애여래입상, 향림사 마애여래좌상, 행정리 석불입상, 창촌리석불입상 등이 있다. 주요 봉안처로는 순천 송광사, 순천 선암사, 동화사, 정혜사 등이다. 재질별로는 목불이 가장 많고, 다음이 돌로 만든 불상이다. 이외에도 흙으로 만든 상, 금동불, 철불, 석불 등이 전해진다. 시기별로는 통일신라시대 1점, 고려시대 6점, 조선 전기 3점, 근대 2점이고 나머지는 모두 조선 후기에 조성되었다. 이들 불상은 예배 대상으로 신앙의 중심 역할을 하였으며, 모든 사람의 의지처로서 순천 지역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주요 불상]
순천 지역에 불교가 본격적으로 유입된 것은 통일신라시대 9세기로 추정된다. 불교가 유입되면서 순천 금둔사지 석조불비상이 조성된다. 순천 금둔사지 석조불비상은 향서를 하고 있으며 수인이 아미타수인을 하고 있어 9세기 정토 신앙의 조성물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정토 신앙의 조성물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고려시대의 주요 불상]
고려 초기 선암사 각황전 철조여래좌상이 조성되는데, 선암사 각황전 철조여래좌상은 고려 초기 순천 지역에 선종이 전파되었음을 알려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창촌리석불입상은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남근석으로 생각되는 돌이 함께 모셔져 있다. 이에 창촌리석불입상은 토속적 불교의식과 아들을 낳고자 하는 기자풍속(祈子風俗)이 함께 민간신앙의 대상물로 나타난 것으로서 제주도 제주시의 동자복·서자복 등에서도 이러한 것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이 외에도 14~15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생각되는 순천선암사금동관음보살좌상은 원의 라마교 영향을 받은 보살상으로서 가치가 있다. 이 외에도 지방화된 양식을 보여주는 선암사마애여래입상, 향림사 마애여래좌상, 행정리 석불입상 등이 전해진다.
[조선시대의 주요 불상]
조선시대 불상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매곡동 석탑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다. 매곡동 석탑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통하여 1468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연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고, 15세기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수의 불상이 조성되어 봉안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나,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조선 후기 순천 지역에서는 1600년대 초반 송광사를 시작으로 많은 사찰의 복원 불사가 이루어지면서 많은 수의 불상이 제작된다. 1614년 각민(覺敏) 등에 의해 대웅전 비로자나삼존상이 조성되었다. 그러나 여순사건 당시 화재로 인해 소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이후 응원(應圓) 작 순천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16나한상 일괄, 광원암 목조 아미타불좌상이 조성된다. 이후 1628년 응원 작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 1644년 학한(學閑) 작 선암사 운수암 목조관음보살좌상, 같은 해에 선암사 지장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1657년 계찬(戒贊) 작 동화사 대웅전 목조석가삼존불좌상, 1662년 혜희(慧熙) 작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과 천신(天信) 작 송광사 영산전 목조석가모니불좌상, 1680년 색난(色難) 작 목조관음보살좌상, 1684년 충옥(忠玉) 작 화엄전 석조비로자나삼존상과 불조전 삼방불상과 53불상, 1697년 선암사 원통전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등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1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으로는 선암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좌상, 송광사응진당석가모니후불탱·십육나한탱, 송광사 약사전 목조약사여래좌상 등이 있다.
18세기에 조성된 것들은 1702년 색난이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암사 불조전 과거칠불상 및 53불상, 1725년 순민(順敏) 작 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1736년 순민 작 선암사 불조전 목조오십삼불상과 과거칠불상 등이다.
이 외에도 순천 선암사에는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성상 4구가 전해지는데, 보통 독성은 불화로 조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순천 선암사에서는 불화 외에도 상으로 조성되어 있어 다른 사찰에서는 그 예를 찾기 어렵고, 이중 호랑이를 발로 밟고 있는 선암사 나한전 독성상과 해학적인 얼굴묘사가 뛰어난 운수암 독성상이 대표적이다.
[의의와 특징]
순천 지역에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의 불상이 남아 있다. 정유재란으로 순천 지역 사찰이 소실되고 이를 복구하면서 제작된 조선 후기 불상이 대부분이다. 이들 중 17세기의 불상들이 대표적인데, 이들 불상은 17세기 활동했던 각민, 응원, 학한, 혜희, 색난, 충옥 등 다양한 조각승들에 의해 제작되어, 17세기 불교 조각 및 유파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