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농민이 자신의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조직한 단체.

[개설]

1957년 2월에 ‘농업협동조합법’이 법률 제436호로 공포되고, 1958년 5월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초대 회장의 선출과 함께 동년 10월에 업무를 개시함으로써 법정 농민 단체인 농업협동조합이 발족하였다. 농민의 자주적 운동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로서는 가톨릭농민회와 기독교농민회 등이 있다.

가톨릭농민회는 1966년에 조직된 농민 단체로서 다양한 현장 활동과 정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독교농민회는 1978년 3월 전라남도에서 발족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된 농민 운동 조직이다. 1960년대 이후 형성된 우리나라의 농민 단체는 농지 개혁에 의해 생긴 자작농의 보호라는 공통 목적을 갖고 있으며, 농업 정책의 수행에 불가결할 뿐만 아니라 농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변천]

일제강점기 양산 지역의 대표적인 농민 단체로 양산농민조합과 양산농촌지도회를 들 수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2년 3월 31일 양산수리조합이 창설되고, 양산천 개수 공사가 1926년 완공되어 1,011정보의 저습지 메기들이 옥토로 변하였다. 그러나 그 혜택은 양산 농민들에게로 돌아가지 못하고 소수의 일본인과 한국인 대지주들에게 돌아가고 말았다. 양산 농민의 약 80% 정도는 영세 소작인으로서 대지주의 소작권 이동, 고율의 소작료 등에 시달리게 되었다.

1930년 초 양산농민조합은 이러한 배경 하에 결성되었다. 양산농민조합의 결성은 당시 양산 지역의 청년 단체였던 양산청년동맹 및 신간회 양산지회에 의해 주도되었다. 1931년 양 단체가 해산되면서 그 역량은 양산농민조합 결성에 집중되어 그 이후 양산의 항일 운동은 양산농민조합이 주도하는 농민 운동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다. 주로 일본인 및 한국인 대지주들을 압박하면서 소작 조건을 혁신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였다.

양산농민조합의 활동 가운데 특히 주목을 받은 사건은 1932년 양산농민조합 구속 간부의 탈환을 위한 양산경찰서 습격 사건이다. 조합원 300여 명이 동원된 양산경찰서 습격 사건에서 80여 명이 검거되고 불구속 조사자 100여 명 등을 포함하여 약 200여 명이 조사를 받아 소요죄로 17명이 기소되고 3명이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양산경찰서 습격 사건으로 양산농민조합의 핵심 간부들이 구속되면서 양산농민조합의 활동은 사실상 중단되었다.

양산농민조합이 설립 후 약 1년간 과감하고도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면서 조합의 권익을 대변하고 일제의 비호 아래 발호하는 일본인 대지주의 착취와 횡포에 맨손으로 투쟁한 항일 정신은 양산 지역의 항일운동사에 분수령을 이루었다.

[현황]

1. 새마을운동중앙회 양산시지회

새마을운동중앙회 양산시지회는 새마을지도자 양산시협의회, 새마을지도자 양산시부녀회, 마을금고 양산시분회, 새마을문고 양산시분회, 새마을교통봉사대, 새마을후원회를 포괄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석산리 1421-7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새마을 정보 지도자 양성 교육 실시, 새마을문고 개관, 건강한 가정·양성 평등을 위한 워크숍 개최,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다짐대회 개최 등 새마을 정신에 입각하여 여러 가지 지역 봉사 활동을 수행 중이다.

2. 한국4-H본부 경상남도4-H본부 양산시지부

한국4-H본부 경상남도4-H본부 양산시지부는 학교4H회, 영농4H회, 4H후원회 등이 서로 협력하면서 국가의 장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로 하여금 4H회를 통한 실천적 단체 활동으로 지(智; Head), 덕(德; Heart), 노(勞; Hands), 체(體; Health)의 4H 이념을 생활화하여 창의적인 사고와 과학적인 행동 양식을 갖추고 친환경적인 체험으로 농심을 함양하여 건전한 미래 세대로 성장하게끔 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3. 기타 단체

기타 단체로 농촌지도자연합회, 영농후계자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