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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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集姓村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집필자 | 김두헌 |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조선 시대 옥구현 및 임피현]에 세거한 성씨들의 집성촌.
[개설]
조선 시대 옥구현과 임피현 지역에서 세거하여 온 성씨들 중에 흔히 대성이라고 불리는 성씨로는 옥구현에 고씨, 두씨, 문씨, 전씨, 강씨가 있고, 임피현에 심씨, 황씨, 채씨, 이씨, 한씨, 조씨가 있다. 이들 성씨들 중에 제주 고씨는 고려 중엽인 12세기 중엽에 개경에서 옥구로 이주하여 왔고, 나머지 성씨들은 고려 말 조선 초부터 16세기 초까지의 시기에 옥구로 이주하여 왔다. 이들 성씨들이 집성촌을 이룬 시기는 성씨마다 다른데, 대부분 조선 중엽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15세기 말이나 16세기에, 또는 17세기나 18세기에 옥구현이나 임피현으로 이주하여 집성촌을 이루며 세거한 성씨들도 적지 않게 있다.
[내용]
현재 조선 시대 옥구현과 임피현에 집성촌을 이룬 것으로 확인되는 성씨는 모두 27개 성씨인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조선 시대 옥구현 지역 일대에 집성촌을 이룬 성씨들의 현황이다.
옥구읍, 옥서면, 회현면 일대에 담양 전씨(潭陽田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6세기에 서울에서 옥구로 이주한 전윤평(田允平)의 후손들이다.
옥구읍 일대에 여산 송씨(礪山宋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다. 이들은 16세기 중엽에 과천에서 옥구로 이주한 송감(宋瑊)의 후손들이다.
옥구읍 일대에 평택 임씨(平澤林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6세기 중엽에 옥구로 이주한 임덕온(林德溫)의 후손들이다.
옥산면, 회현면, 옥구읍 일대에 남평 문씨(南平文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5세기에 경상도 산청에서 옥구로 이주한 문헌(文獻)의 후손들이다.
옥산면, 회현면, 옥구읍 일대에 제주 고씨(濟州高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2세기 중엽에 옥구에 좌천된 것이 계기가 되어 거주한 고돈겸(高惇謙)의 후손들이다.
회현면 일대에 경주 김씨(慶州金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5세기 중엽에 회현면 풍촌 마을로 이주한 김생수(金生水)의 후손들이다.
회현면 일대에 진주 강씨(晉州姜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5세기에 옥구현 구정리(九政里)로 이주한 강원전(姜元鐫)의 후손들이다.
회현면 일대에 평산 신씨(平山申氏)가 집성촌을 이루었는데, 이들은 16세기 중엽에 회현면 학당리로 이주한 신겸(申謙)의 후손들이다.
회현면, 옥산면 일대에 두릉 두씨(杜陵杜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5세기에 만경에서 옥구로 이주한 두승손(杜承孫)의 후손들이다.
이어서 조선 시대 임피현 지역 일대에 집성촌을 이룬 성씨들의 현황이다.
개정면 일대에 남원 양씨(南原梁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고려 말 조선 초에 옥구현 동면 풍촌리로 이주한 양의생(梁宜生)의 후손들이다.
개정면 일대에 전의 이씨(全義李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5세기 말에 충청도 예산에서 임피로 이주한 이수인(李守仁)의 후손들이다.
개정면 일대에 전주 유씨(全州柳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7세기 말 또는 18세기 초 전주에서 임피로 이주한 유서정(柳瑞井)의 후손들이다.
개정면 일대에 창녕 성씨(昌寧成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6세기 중엽에 경기도 용인에서 임피 동일면으로 이주한 성수번(成秀蕃)의 후손들이다.
나포면 일대에 청송 심씨(靑松沈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6세기 말~17세기 초에 임피에 이주한 심숙(沈淑)의 후손들이다.
대야면 일대에 청주 한씨(淸州韓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6세기 전반에 양주(楊州)에서 임피현으로 이주한 한우(韓遇)의 후손들이다.
서수면 일대에 김해 김씨(金海金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6세기 전반에 천안 군수를 지내다가 유배지 해남(海南)에서 임피로 이주한 김유성(金有聲)의 후손들이다.
서수면 일대에 안동 노씨(安東盧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5세기 전반 경에 안동에서 임피로 이주한 노윤적(盧允迪)의 후손들이다.
서수면 일대에 장흥 오씨(長興吳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5세기 중엽에 영해에서 옥구로 이주한 오자화(吳自和)의 후손들로 추정된다.
성산면 일대에 우주 황씨(紆州黃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5세기 말 또는 16세기 초에 고산에서 처가(妻家)가 있는 임피로 이주한 황준(黃濬)의 후손들이다.
성산면 일대에 평산 조씨(平山趙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6세기 전반에 김제에서 임피로 이주한 조침(趙琛)의 후손들이다.
성산면 일대에 원주 원씨(原州元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6세기 중엽에 평택에서 임피로 이주한 원호(元昊)의 후손들과, 18세기 후반에 임피로 이주한 원인원(元仁彦)의 후손들이다.
성산면 산곡리 일대에 전주 이씨(全州李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6세기 전반에 한양에서 임피로 이주한 이맹인(李孟仁)의 후손들이다.
성산면 일대에 한산 이씨(韓山李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7세기 말 또는 18세기 초에 한산에서 임피로 이주한 이기주(李箕疇)의 후손들이다.
성산면과 임피면 일대에 평강 채씨(平康蔡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고려가 멸망하자 개경에서 임피로 이주한 채양생(蔡陽生)과 채지생(蔡智生)의 후손들이다.
임피면과 대야면 일대에 제주 고씨(濟州高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6세기에 고산에서 임피로 입거한 고덕령(高德齡)의 후손들이다.
임피면 일대에 남평 문씨(南平文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6세기에 경상도 산청에서 임피 서황 마을로 이주한 문희(文熙)의 후손들이다.
임피면과 서수면 일대에 탐진 최씨(耽津崔氏)가 집성촌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15세기 말에 각각 고산에서 임피 술산과 서수 오동리로 이주한 최자호(崔自浩)와 최자숙(崔自淑)의 후손들이다.
[현황]
군산 지역 집성촌의 형성은 조선 시대 이래 해방 이후 1990년대까지 유지된 것으로 족보나 군지 등의 문헌상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그 이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도시화가 진척되면서 그 모습이 조금씩 완화되어 가고 있을지라도 곧, 집성촌의 규모가 작아지고 있을지라도 2013년 현재에도 집성촌의 특징들은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