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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신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614
한자 民間信仰
이칭/별칭 민속 종교,민속 신앙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김덕묵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민간에서 행해져 왔던 신앙.

[개설]

민간 신앙은 민간에서 행해지는 신앙의 형태를 말한다. 민속 종교, 민속 신앙 등 다른 용어로도 불린다. 신앙이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믿음 형태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고 할 때 제도 종교로서 조직과 교리 등을 갖추지 않은 모든 형태의 믿음을 아우를 수 있다. 따라서 신앙은 종교보다 넓은 차원에서 통용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오늘날 종교의 범위를 제도 종교의 밖에 있는 모든 신앙의 형태를 아울러서 보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민간 신앙을 민속 종교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민간 신앙은 민중 속에서 오랜 세월 내려온 것이 대부분이지만 특정 시기에 제도 종교에서 파편화된 것들이 민간 신앙과 결합되기도 하고 민간 신앙과 제도 종교가 서로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한국 불교가 민간 신앙과 결합된 부분도 이러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 민속학에서는 민간 신앙 혹은 민속 종교의 형태 속에 동제, 가신 신앙, 무속, 풍수, 점복, 자연 숭배 등을 포함시킨다.

[내용 및 특징]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는 지금도 많은 민간 신앙이 행해지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민간 신앙 중심지는 문학산이다. 문학산은 이 지역의 영산으로 수십 년 전 기독교인들이 사당을 헐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안관당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 또는 향토의 대표적인 신당 역할을 하고 있었다. 지금도 문학산 주변의 마을에서는 도당제를 지내고 있다. 도시화되면서 사라진 마을도 있지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의 경우에는 지금도 동제가 유지되고 있다. 향토 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서 이러한 신당들이 복구되고 보존되어야 될 것이다.

문학산 주위에는 오늘날 굿당들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굿이나 치성을 드린다. 주택가에서 굿을 할 수 없게 되자 명산 주변에 굿당이 생겨 그곳에서 굿을 하게 된 것이다. 과거 주택가에서 굿을 할 때는 이웃에서 보러 가며 함께 놀 수 있는 대동 잔치가 되었으나 한적한 곳에 위치한 굿당에서 굿을 하게 되자, 굿이 가지는 놀이성과 대동성이 사라져 가고 있다.

가신 신앙의 경우에는 오늘날 많이 사라지기는 했으나 지금도 더러 고사를 지내는 집이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의 경우에도 지금도 고사를 지내는 집이 있다. 그러나 과거에는 떡을 많이 해서 이웃과 나누어 먹었기 때문에 고사를 지내면 금방 다들 알았으나 지금은 예전처럼 떡을 많이 먹지 않고 이웃집에 나누어 주는 경우도 드물어 고사를 지내도 이웃집에서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변천과 의의]

이처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민간 신앙은 문학산이 중심이며, 오늘날에도 민간 신앙의 맥이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 이 점이 지역적 특징으로 상기해야 하는 부분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민간 신앙은 산업화와 도시화, 기독교의 영향으로 민간 신앙의 형식이나 의존도 면에서는 크게 변화되었다. 그러나 제액 초복이라는 민간 신앙의 기본 뜻까지 변화되지는 않았다. 민간 신앙은 민중들의 생활 속의 신앙이라는 점에서 문학산 주변에 있는 신당과 민간 신앙들이 체계적으로 기록되고 보존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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