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에서 문화 및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문화 예술 단체.

[개설]

문화 예술 단체는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연예, 사진, 문학 등 문화 및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단체를 말한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문화 예술 단체로서 활동하고 있는 곳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용인지부이다. 이외에 용인문화원과 용인시립예술단,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용인지부로 크게 구분하여 파악할 수 있다.

[현황]

1.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용인지부

용인시 승격과 함께 지역 내 뜻있는 예술인들이 모여 문화 예술의 기틀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1996년 10월 용인예술인협의회를 발족한 이후, 1997년 2월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가 처음으로 창립되었다.

이후 1997년 5월에는 한국문인협회 용인지부가, 8월에는 한국국악협회 용인지부가 차례로 창립됨으로써 예총 설립을 위한 기본 요건이 마련되었다. 그리고 1997년 12월 8일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용인지부가 인준되면서 1998년 3월 14일 용인문예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초대 회장으로 마순관이 취임하였다. 현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용인지부는 한국음악협회 용인지부, 한국무용협회 용인지부,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 등 8개 지부의 회원단체를 두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용인지부에 소속되어 있는 분야별 예술 단체를 살펴보면, 국악단체로는 용흥농악회(1980)·갈내굿패(1988)·용인시 농악단(1994)·우리문화연구회(1995)·(사)한국농악보존협회 용인시지회(1997)·한우리예술단(1997)·용인국악관현악단(1998)·경기시조합창단(1999)·녹야국악단(2001), 한마루예술단, 용인풍물단 등 15개 단체가 있다.

문학 단체로는 글이랑 동인(1993)·용인문학회(1996), 용인여성문학회 등이 있고, 음악 단체로는 용인여성합창단(1980)·용인심포니오케스트라(1998)·용인혼성합창단(1999)·수지여성합창단(2000)·용인아버지합창단(2005), 용인심포니 메타 등이 있다. 연극 단체는 극단 용인(1996)·극단 유리(1994)·용인청소년극단(1999)·극단 개벽(2001)·어린이극단 토리(2001)·용인청소년극단 등이 있다.

2. 용인문화원

1957년 2월 조구행이 초대 원장으로 선임되고, 그해 4월 13일 보건사회부장관으로부터 ‘사단법인 용인문화원’으로 승인을 받은 용인문화원은 1957년 6월 용인시 지원을 받아 지상 2층 건물을 신축하였다. 그후 1987년에 1층을 증축하여 3층 건물에 총 면적 739.2㎡를 확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5년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이 완공되면서 사무국을 이전한 용인문화원은 향토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향토사의 조사·연구 및 사료의 수집·보존, 지역 문화행사 개최, 문화에 관한 자료 수집·보존·보급, 지역 전통 문화의 국내·외 교류, 지역 문화에 대한 사회 교육 활동,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문화 축제로는 5월 포은문화제·10월 용구문화예술제·처인성 길놀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전국농악명인대회·할미성대동굿·동홰놀이·향토유적지 순례·문화학교·용인문화원 합창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3. 용인시립예술단

1998년 3월에 출범한 용인시립예술단은 용인 지역 청소년의 음악 문화 창달을 위해 창단한 단체이다. 그동안 일곱 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50여 차례의 크고 작은 행사에 출연해 온 용인시립예술단 소속 용인소년소녀합창단이 3년여 만인 2001년 6월 16일에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으로 승격되어 첫 연주회를 가짐으로써 용인시는 시립 예술 단체를 보유한 시가 되었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01년 6월 16일 용인문예회관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이어 1998년부터 실내악 규모로 결성하여 청소년종합예술제와 가족동요제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 오던 오케스트라가 1999년 11월부터 용인시 관내에 있는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하여, 62명의 단원을 갖춘 ‘용인청소년오케스트라’로 정식 창단하였고, 2003년 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로 승격되었다.

4.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용인지부

“대항문화에서 대안문화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용인지부는 1999년 9월에 정식 인준을 받았다. 수원시·여주군·광주시에 이어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탄생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지부로서 민속굿위원회·풍물위원회·민요위원회·춤위원회·음악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다.

[의의와 평가]

용인시 관내에는 수많은 문화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운영난에 허덕이다 해체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사태를 막고, 시민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선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문화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합리적인 문화 예술 단체 관리와 효율적인 예산 운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울특별시나 부천시, 성남시와 같이 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문화정책을 입안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문화예술을 전용할 수 있는 공간의 확충과 민간 단체들의 중요 활동이 연계적으로 유지, 보완될 수 있도록 객관적 예산 지원 및 운용체제 확립을 위해 ‘용인시 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