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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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영규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동일 본관의 가구가 다수를 이루는 마을.
[개설]
집성촌은 동족 마을이라고도 부르며 동성 동족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집성촌은 동일 조상에 대한 제향, 마을의 대동계, 문중의 크고 작은 일 등을 공동으로 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공동체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는 마을이다.
[개황]
음성 지역의 집성촌은 한 종족이 어느 한 마을에서 계속해 여러 대에 걸쳐서 살아온 경우와, 여러 대를 걸쳐 살던 마을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여 새로운 마을을 형성하여 그 후손들이 그 마을에서 계속해서 사는 경우가 많다.
음성 지역의 집성촌은 경주김씨 집성촌으로 생극면 팔성리, 광주반씨 집성촌으로 원남면 보천리, 안동권씨 집성촌으로 소이면 갑산리, 안동김씨 집성촌으로 음성읍 사정리, 여흥민씨 집성촌으로 금왕읍 사창리, 음성박씨 집성촌으로 대소면 오류리, 의령남씨 집성촌으로 원남면 상노리, 진주최씨 집성촌으로 음성읍 삼생리, 청주고씨 집성촌으로 원남면 마송리, 초계정씨 집성촌으로 금왕읍 도청리, 평산신씨 집성촌으로 감곡면 오궁리 등이 있다.
[연원 및 현황]
○ 경주김씨 집성촌은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 말마리이다. 조선 중기에 김세필이 이곳에서 서원을 짓고 후학을 가르치며 거주하기 시작하여 집성촌을 이루었다. 팔성산을 배경으로 하여 40여 호가 살고 있고 그 중에 경주김씨 25호 정도가 세거하며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 광주반씨 집성촌은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개미산이다. 광주백파 반충의 현손 이조판서 반석평이 청주 율봉찰방으로 있을 때 택하여 두었다가 아우 영춘현감 반석권에게 알려주어 정착하고 세거한 이래 집성촌을 이루었다. 원남면 일대에 150여 호가 살고 있다.
○ 안동권씨 집성촌은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동녘으로 권근의 5세손인 영풍군 권길의 아버지 묘소가 갑산리에 있다. 이곳으로 이주한 것은 500여 년 전후로 추정된다. 근래까지 안동권씨의 후손들이 100여 호 살았으며, 지금은 20여 호만 남아 있다.
○ 안동김씨 집성촌은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일대이다. 임진왜란 때 수찬 김혜가 금왕읍 도청리 초계정씨 처가로 내려와 난을 피했다가 다시 부용산 아래 사정리에 살면서 세거하였다. 김혜는 네 형제를 두었는데, 맏아들 김상온은 강당말, 둘째 김상혼은 문수골, 셋째아들 김상침은 중통말, 넷째아들 김상택은 서수골에 세거하였는데 그 후 후손들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정리에는 110여 호 중 65호가 세거하고 있다.
○ 여흥민씨 집성촌은 음성군 금왕읍 사창리이다. 여기에 재실이 있고 재실 뒤에는 민영모의 묘가 있다. 음성 지역에 세거하기 시작한 것은 고려시대부터이다.
○ 음성박씨 집성촌은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이다. 시조는 고려 때 전리총랑 현주이다. 함흥차사로 이름 난 박순의 후손 중 박례목이 순조 때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에 이주하였다. 현재 30여 호가 세거한다.
○ 의령남씨 집성촌은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 노래기이다. 이곳에 세거한 것은 약 1600년대 전후이고 현재는 25여 가구가 세거하고 있다.
○ 진주최씨 집성촌은 음성군 음성읍 삼생1리 무직이이다. 이 곳에 정착한 최대진의 후손이 살고 있다. 진주최씨는 장갈파와 흐느실파 두 파로 나누어 부르는데 40여 호 중 흐느실파 18호가 세거하고 있다.
○ 청주고씨 집성촌은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이다. 청주고씨 시조 고공익의 9세손 사간원헌납 고덕수가 원남면 주봉리 행정으로 귀양와서 살았다. 마송리 바당골에는 고덕수의 묘가 있고 그 후손들이 마송리 비롯 원남면 일대에 150여 호가 세거하고 있다. 덕물재에는 승덕사라는 제실이 있어 음력 10월에 향사를 올린다.
○ 초계정씨 집성촌은 음성군 금왕읍 도청리 되잔이와 진재이다. 시조 정배걸의 16세손인 청양현감 정중원이 중종 때 금왕읍 도청리 내왕하고 세거한 후로 집성촌이 되었다. 이 마을 120여 호 중에 80여 호가 초계정씨이다. 도장사라는 사당이 있어 초계정씨 문중과 음성 유림에서 봄과 가을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 평산신씨 집성촌은 감곡면 오궁리이다. 평산신씨 시조 신숭겸의 22세손 제천현감 신항구가 1620년 전후에 감곡면 오궁리에 와서 세거하면서 집성촌이 되었다. 감곡면 오궁리 일대에 20여 호가 세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