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1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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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改新敎 |
영어공식명칭 | Protestantism|Reformed Church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규통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한 분파.
[변천]
경상남도 함안 지역의 초기 선교 활동은 미국북장로교 선교사였던 노세영(盧世永)[Rev. Cyril Ross, Th. D, 1868~1963], 어을빈(漁乙彬)[Charles. H. Irvin, 1862~1933], 심익순(沈翊舜)[W. E. Smith] 등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후 호주장로교 선교사였던 왕길지(王吉志)[Gelson Engel, 1868~1939], 손안로(孫安路)[Andrew Adamson, ?~1925], 권임함(權任咸)[Frank W. Cunningham, 1887~1981]에 의해 본격적으로 함안을 비롯한 경상남도 전체 지역에 개신교가 확산되었다. 이 시기에 활동했던 한국인은 정덕생, 서성희, 박성태, 김연범 등이 있었다.
외국인 선교사들과 한국인 전도자들의 활동 결과 경상남도 함안에는 모범이 될 만한 토박이 지도자들도 나타나게 되었다. 그 중 김세민·김주오 부자, 손종일(孫鍾一)·손양원(孫良源) 부자, 이수목·이현속 부자, 조용석 등이 있다. 특히 이들은 개신교의 확산뿐만 아니라 문맹 퇴치, 교육, 만세 운동, 빈민 및 병자 구제 활동에 깊이 관여하였다. 이들에 대한 초상은 이상규 교수가 『부산 경남 지방 기독교회의 선구자들』을 발간하면서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었으며 부산·경남 교회사 연구회에서 발간하는 「부·경 교회사 연구」지(誌)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특징]
교회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본질상 창조자 하나님과 그가 보낸 메시아 예수를 전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000년 전 예루살렘 교회부터 지금까지 교회의 주된 활동은 복음 전파에 있다. 다만, 이 복음을 전하는 것에 사람을 사랑하라는 적극적인 명령이 함께 있기 때문에 복음에 수반되는 활동들을 감당해 왔다. 이것은 지난 교회의 역사 속에서 어느 장소든 불문하고 제대로 된 교회는 반드시 병행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 신앙과 정신 그대로 한국 그리고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의 초기 교회 활동의 특징은 다음과 같은 양상을 띤다.
1. 직접적 전도 활동
직접적인 전도 활동에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설교이며, 다른 하나는 문서가 된다. 설교는 입을 통해 직접 전달되는 방식이며, 문서는 그 내용을 글로 전달하는 방식이 된다. 초기 내한 선교사들과 그들로부터 복음을 듣고 개종하게 된 많은 한국인들은 한글로 번역된 일부의 성경이나 신앙 서적을 읽고 개종한 경우가 많았다. 함안에서 역시 선교사들의 순회 사역과 그들을 도왔던 한국인 조사들을 통해 입으로 전달된 복음과 문서를 전달된 복음으로 개종한 경우가 많았다. 부봉 교회의 설립 초기의 이수목과 그 가족, 이령 교회의 설립, 사촌 교회의 설립 등 초기 함안 지역의 교회 설립에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다른 혜택보다 직접적 전도 활동인 설교와 문서를 통해 개종한 인물들이다.
2. 교육 활동
선교사들과 초기 개종자들은 당시 한국적 상황에서 가장 절실했던 것을 ‘문맹으로부터의 탈출’로 여겼다.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도 초기 학교를 설립하거나 학당을 운영함으로 근대기 조선과 일제 강점기, 그리고 6·25 전쟁을 겪었던 한국의 백성들에게 복음 전파를 위해 학교를 설립하고, 또 한국인 개종자들 중 상당수는 개인의 재산을 정리하면서까지 학교를 세워 후세들의 도약을 준비했다.
3. 의료 활동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 가장 취약했던 활동이 의료 선교 활동이지만, 당시 기록들을 보면 부산에서 낙동강의 수로를 이용하여 칠북 이령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의료 활동을 했던 어을빈 선교사의 활동이 있었다.
4. 애민 활동
1919년 3월 9일은 경상남도 최초의 만세 운동이 함안군 칠북면 이령리연개장터에서 일어난 때다. 이로부터 칠원, 대산, 군북 등에서도 일어났는데 대부분은 교회 주도의 만세 운동이었다. 이후 6·25 전쟁과 농어촌 계몽 활동 시기를 거쳐, 1970~80년대 이르기까지 함안 지역의 교회는 끊임없이 지역민들을 위한 사랑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 선교 단체나 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산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 미용, 목욕, 재가 및 독거노인 방문, 선교원 및 유치원 운영 등을 통해 참여하였다. 2000년대 이후로는 늘어나기 시작한 경상남도 함안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정들에 대한 지원 활동에 뜻을 품은 각 교회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교육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황]
2016년 2월 현재 경상남도 함안군의 행정 단위는 2개 읍(邑) 8개 면(面)으로 조직되어 있다. 그리고 함안 지역의 개신교 수는 함안군 기독교 연합회에 의하면 2016년 현재 78개 교회가 설립되어 있다. 고신 35, 합동 9, 감리교 7, 재건 7, 통합 3, 독립 3, 합동 개혁 3, 백석 2, 침례 2, 그 외에 고려, 대신, 복음, 성경, 순복음, 초교파, 소망 선교회[우리 병원 내]가 각각 1개 처다.
행정 구역별로는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이 19개, 칠서면 10개, 대산면 11개, 군북면 8개, 칠원읍 7개, 법수면 5개, 여항면 3개, 산인면 4개, 함안면 5개, 칠북면 3개, 그리고 의령군 내 마산 노회 소속 고신 교단 3개[의령 마산, 성당, 낙서]가 편재해 있다. 그러나 경상남도 함안군 개신교 현황을 엄격하게 행정 구역으로만 산정할 경우 함안군 기독교 연합회에 속한 개신교는 75개가 된다. 따라서 함안군 기독교 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은 교회까지 합하면 80개 교회가 더 될 것으로 추산한다.
[의의 및 평가]
근현대사에 발생했던 이 땅의 아픔 속에 함께 했던 기독교는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이웃 사랑에 대한 실천을 통해 복음 전파와 아울러 섬기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회의 갱신과 지역의 부흥을 위해 준비하는 교회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