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1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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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會 |
영어공식명칭 | Church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규통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는 개신교의 신앙 활동을 영유할 수 있는 일정한 공간.
[초기 선교 활동]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 초기에 선교 활동은 주로 외국인 선교사들이 담당하였다. 그들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로는 노세영(盧世永)[Rev. Cyril Ross, Th. D, 1868~1963], 어을빈(漁乙彬)[Charles. H. Irvin, 1862~1933], 심익순(沈翊舜)[W. E. Smith], 왕길지(王吉志)[Gelson Engel, 1868~1939], 손안로(孫安路)[Andrew Adamson, ?~1925], 권임함(權任咸)[Frank W. Cunningham, 1887~1981] 등이 있다. 이들의 지도하에 한국인들도 선교 활동에 적극 동참하였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는 정덕생, 서성희, 박성태, 김연범 전도사 등의 활동이 주목된다. 이들 외에도 신앙 활동으로 명망을 얻었던 지도자들로는 이령 교회의 김세민·김정오 부자, 칠원 교회의 손종일(孫鍾一)·손양원(孫良源) 부자, 부봉 교회의 이수목·이현속 부자, 사촌 교회의 조용석 등이 있었다.
[특징]
12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상남도 함안 지역의 교회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장로교단의 교세가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경상남도 함안의 초기 선교사들이 미국북장로교와 호주장로교에서 파송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상남도 함안 지역은 장로교의 영향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다. 둘째, 순수한 신앙에서 시작된 애민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초창기 함안 지역의 교회는 설립과 더불어 교육 기관의 설립, 만세 운동 주도, 빈민 구제 활동 등에 주력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셋째, 교세가 점차 미약해지고 있다. 이것은 산업화와 도시화 시대의 결과로 인한 농촌 인구의 감소가 교회의 교세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따라서 현재 경상남도 함안 지역 대부분의 각 교회들은 교세가 미약하고 재정적 규모가 열악하여 도시 교회와 뜻 있는 후원자들의 헌금으로 유지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교회 구성원의 노령화로 인해 노인 복지에 힘을 기울이는 교회들도 있다. 넷째, 다문화 및 결손 가정들과 연계된 교인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다섯째, 보존 가치가 있는 교회 흔적들이 많다. 함안 군내에는 현재 1897년 사촌 교회의 설립 이후 100년을 넘은 교회가 13곳이나 있다. 각 교회가 보관 중이거나 혹은 고령의 교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근대 교회의 사진·문서·교회 기구들을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하리라 판단된다.
[현황]
함안군 기독교 연합회에 의하면 2016년 현재 함안 지역의 개신교 교회는 모두 78개가 설립되어 있다. 교파별로는 고신 35개, 합동 9개, 감리 7개, 재건 7개, 통합 3개, 독립 3개, 합동 개혁 3개, 백석 2개, 침례 2개이다. 그 외에 고려, 대신, 복음, 성경, 순복음, 초교파, 소망 선교회[우리 병원 내]가 각각 1개 등이다. 행정 구역별로는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19개, 칠서면 10개, 대산면 11개, 군북면 8개, 칠원읍 7개, 법수면 5개, 여항면 3개, 산인면 4개, 함안면 5개, 칠북면 3개 등이다. 또한 경상남도 의령군에 마산 노회 소속 고신 교단 3개[의령 마산, 성당, 낙서]가 있다. 그러나 함안군 개신교 현황을 엄격하게 행정 구역으로만 산정할 경우 함안군 기독교 연합회에 속한 개신교는 75개가 된다. 하지만 함안군 기독교 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은 교회까지 합하면 80개 교회가 더 될 것으로 필자는 추산한다. 함안 지역의 교회들 가운데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교회로는 1897년 건립된 사촌 교회를 포함해서 군북 교회[1909], 이령 교회[1899], 함안읍 교회[1906], 칠원 교회[1906] 등 13개의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