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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0905
한자 文化
영어의미역 Cultur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기봉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주민들이 공유하는 행동 양식과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결과물.

[개설]

울릉도 문화는 울릉도라는 섬에서 축적된 모든 역사를 함유한 것이다. 이사부(異斯夫)우산국(于山國)을 정벌하면서 울릉도가 우리 역사로 편입된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그 이후 역사는 1882년(고종 19) 개척령 이후의 짧은 역사만을 흔히들 기억한다. 그러나 울릉도에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사람이 거주했고 신라에 복속된 이후에도 육지와 끊임없는 교류를 가지면서 울릉도의 독자적인 문화 영역을 구축하였다. 현재 울릉도의 여러 곳에 남아 있는 고인돌·고분군·민속 등이 이를 잘 증명해 준다.

[환경]

울릉도는 육지와는 다른 독특한 울릉도만의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이를 견딜 수 있는 너와집과 투막집을 지었으며, 주로 어업 활동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아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설치된 산신당(山神堂)과 해신당(海神堂)이 울릉도 개척 시기부터 형성되었다.

또한 울릉도는 여름에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이기 때문에 언제나 많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기름진 흙에서 울릉미역취·부지갱이나물을 비롯하여, 눈 속에서 자라는 명이·전호와 더덕·천궁·삼나물·고비 등 온 산야에 독특한 향기와 맛을 가진 산나물이 많고, 이를 이용한 음식 요리도 다양하다. 특히 울릉도 오징어는 기후와 햇빛이 오징어 말리기에 가장 적당하여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오징어회·오징어초무침·오징어찌개·오징어불고기·오징어포·오징어젓갈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독도 천연보호구역을 포함한 8개 지역의 천연기념물과, 세계적으로 희귀한 생태계와 군락·자생지·서식지 등 빼어난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다. 조선 시대에 쇄환(刷還)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육지 사람들이 계속 몰래 울릉도에 들어왔고, 개척령 이후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것도 바로 울릉도에 물산이 풍부해서였다.

[변천]

해방 이후 1949년 지방자치제가 시행됨에 따라 울릉군으로 개칭되고, 1979년 남면이 울릉읍으로 승격하여 현재의 1읍 2면 체제가 구축되었다. 울릉도는 육지와 많이 떨어져 있는 관계로 정부의 문화 정책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문화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1966년 3월 5일 사단법인 울릉문화원이 개원하면서 처음으로 울릉 문화를 발굴·연구·보존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았고 향토 문화 발전에 발판이 되었다. 1974년 4월 10일 경상북도 도립 울릉공공도서관이 개관하여 도민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1997년 8월 8일에 개관한 독도박물관은 울릉도 문화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연간 5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를 접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나아가 울릉도와 독도 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황]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울릉도에도 여러 가지 문화 예술 행사들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울릉도 오징어축제와 우산문화제는 울릉도의 특성을 잘 살린 가장 큰 행사로, 울릉도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울릉도 문화 기반 시설에는 독도박물관·울릉문화원·경상북도 도립 울릉공공도서관·문고·군민회관·울릉예술문화체험장이 있으며, 문화 예술 행사에는 울릉도 오징어축제·우산문화재·회당문화재·해변 가요제·태하성하신당제·울릉도 민속 축제·별 축제·울릉도독도 탐사 해양 축제·해맞이 축전·민속 그네뛰기·윷놀이 대회·전국 프로 낚시 대회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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