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전진기지로서의 저동은 이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황금알이라고 여겨졌던 오징어잡이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울릉도는 인구가 근 3만 가까이 되었는데, 그때, 전성기 때는 개가 천 원짜리, 5천 원짜리 물고 다니고 했었는데, 지금은 경기가 아주 안 좋습니다. 정말 지역에서 고향을 지키고 살아가던 사람들이 다 외지로 떠나고 몇 분만 남았지만은 모두 다 상당...
“사실 울릉도가 제대로 된 항구가 하나 있습니까? 태풍 오면 육지로 피항을 가야하지요. 죽을 고생하면서도 피항을 가야지요. 그러니 울릉도에 어찌 살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다 울릉도를 빠져 나가죠.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울릉 주민들이 지역과 고향을 지키고 살아날 수 있도록 이뤄져야 하고, 그 다음에 뭔가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줘야 하는데 정말 희망이 안 보입니다.” “울...
“정부에서 장관을 임명할 때 최소한 수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막상 한일어업협정 회의 테이블에 앉으면 뭘 알아야지. 그래서 일본에 일방적으로 끌려간 거지. 일본은 오징어가 날만한 노란 자리는 다 포함시켜 놨어요. 한일중간수역 뿐만 아니라 한일어업협정을 하면서 그렇게 만들어놨어요. 그들은 수년간 미리 조사해 가지고 한 건데, 우리는 아무런 자료...
“지금 선진국에서는 TAC를 하고 있는데, 그건 한마디로 자원을 보전하자는 뜻인데, 그런 의미에서 한마디로 기르는 어업 쪽으로 가자하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금 현재 TAC를 하겠다는 거예요. TAC를 하겠다는 건 좋은데 왜 조업의욕도 없는 부산 대형트롤을 갖다가 부산 동래 체낚기하고 같이 한 묶음으로 해서 TAC를 하겠다는 건지……. 나는 울릉 체낚기 어업인 연합회 회장을 할 때에...
“오징어는 잡아와서 하역작업을 해서 현장에 올려놓으면 수협에서 경매를 봅니다. 그리고는 사가지고 풀어서 할복을 하죠. 우리가 세척할 수 있는 해수를 펌프로 끌어올려서 세척해서 탱기치고 끼워가지고 덕장에 올려가지고 탱기치고 해서……. 손질해서 20마리씩 축을 지어 저온실에 들어가죠. 울릉도는 생물도 안 빠져나가고 활어도 못 나가고 하니까 완전히 건조를 해서 나가는데 요즘은 그것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