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고향이 경주고, 직장생활은 울산서 하다가 72년도에 울릉도에 왔습니다. 당시만하더라도 도동에서 초가집, 너와집 등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많이 바뀌었죠. 소 밭갈이도 없어지고 사람들도 많이 바뀌었죠. 울릉도 처음 들어와서 오징어는 안 잡고, 큰 배에서 물건을 실어 나르는 작은 보트배 ‘하시게’를 했어요. 그 당시에는 항구에 접안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하역을 못하...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는 ‘청룡호’라는 배가 다녔습니다. 청룡호가 1977년 한일호로 바뀌기 전까지 운행했으니까. 그때만 하더라도, 도동항에 방파제가 없어서, 일본인들이 만들어 놓은 작은 선박이 들어가서 하역 작업을 했습니다. 우리말로 ‘전마선’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 일본말로 ‘하시게’라고도 했어요. 사람도 싣고 짐도 내리고 했어요. 배가 오면 주민이 전부 나가서 일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