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178 |
---|---|
한자 | 說話 |
영어의미역 | Folkta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은희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설화는 신화와 전설, 민담 등 세 가지로 나누는 것이 세계적인 통례이다. 물론 이 셋 사이에 확연한 선을 긋는 것은 어려운데, 서로 넘나드는 경우도 있고, 성격이 서로 전환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울릉 지역에서 전해 오는 설화는 대부분 전설에 속하는 이야기들로서 편수도 그리 많지 않은데, 이는 울릉도에 본토인이 이주한 시기가 130여 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리적으로는 강원도·경상도와 인접해 있어 일차적으로 이 지역 설화들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울릉 지역에서 채록된 전설은 약 80여 편으로, 울릉 지역의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난 지역 전설과 육지에서 전해 온 이주 전설로 나눌 수 있다.
[지역 전설]
「너도밤나무 이야기」나 「울릉도 호박엿 이야기」 등은 본토에서는 전하지 않는 울릉 지역만의 이야기들이다. 그 외에 울릉 지역에서 많이 전해 오는 이야기들은 설명적 전설인 지명유래담으로, 이는 본토와의 왕래가 빈번하지 않은 데에 기인하는 것 같다. 대표적인 이야기들이 「군함바위」, 「김바위」, 「넙덕바위」, 「닭바위」, 「독립문바위」, 「물오리바위」, 「물골」, 「미역바위」, 「보찰바위」, 「부채바위」, 「삼형제굴바위」, 「숫돌바위」, 「얼굴바위」, 「작은가제바위」, 「지네바위」, 「천장굴」, 「촛대바위」, 「춧발바위」, 「코끼리바위」, 「큰가제바위」, 「탕건봉」, 「한반도바위」 등이다.
「나팔봉과 투구봉 이야기」, 「비파산과 학포 이야기」, 「우해왕과 풍미녀의 전설」, 「사자바위 이야기」 등은 우산국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이 전설로서 변형되어 전해 오는 이야기들이다. 또한 개척 시기 인물과 관련한 이야기나 태하리 성하신당과 관련한 「성하신당 이야기」등이 지역 전설의 범주에 속한다.
[이주 전설]
1. 육지 이야기 변이형
육지에서 건너 온 이주 전설의 경우 「고내기 각시 이야기」나 「노총각과 물뱀 이야기」처럼 육지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가 울릉 지역으로 들어와 제목만 남고 내용은 바뀌거나 소재만 차용하고 있다.
2. 육지 연관형
줄거리 중에 육지와 연관된 내용이 나타나는 이야기들로, 「곰 노릇한 울릉도사 이야기」처럼 서울에서 울릉도사로 임명된 사람이 바다에 표류하다 결국 곰재주를 부리는 처지로 전락한 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는 내용을 담아 울릉도를 육지의 일부분으로 의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3. 육지 일반형
「고려장 이야기」나 「성인봉의 산삼 이야기」 등의 효행담이나 「성인봉의 장군터 이야기」와 같은 영웅담, 「산신령 이야기」와 같은 신이담의 경우 육지와 거의 비슷한 형태로 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