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담배의 유래와 속성에 관한 민요.

[채록/수집상황]

1967년 울릉읍 도동리에 거주하는 서순이[여, 66]가 구연한 것을 서원섭이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타령의 일종이며 연의 구분 없이 11행으로 이루어진 연속체이다. 가창 방식은 독창 혹은 제창이고 율격은 “겉닢으로 따다가여”의 2음보를 제외하고는 장중한 느낌을 주는 4음보 1행 구성을 안정적으로 취하고 있다.

[내용]

구야구야 담바구야 동내울산 외남추야/네에국이 좋다더니 조선에 왜왔느냐/조선에 변이있어 약국잡고 내왔더라/그담바씨 떨어다가 담장안에 모로버여/담장밖에 모로인가 겉닢나고 속닢나고/겉닢으로 따다가여/단풍에 달았던가 순풍에 잠을재여/천둥화레 불로담아 화죽설대 질기물고/한모곰 풋고나니 만구평상 떠난듯고/두모금 풋고나니 휘초부리 서는듯고/시모금 풋고나니 껌은구름 희는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