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와 울릉읍 도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사슴을 소재로 한 노래.

[채록/수집상황]

1967년 북면 천부리의 황해득[여, 55]과 울릉읍 도동리의 서순이[여, 66]씨가 구연한 것을 서원섭이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연의 구분이 없는 연속체이며 2편은 각각 5행과 11행이다. 가창 방식은 독창 또는 제창이고 율격은 장중한 4음보격을 기본으로 하며 중간에 경쾌한 2음보격이 삽입되어 있다.

[내용]

「사슴 타령-1」

사심사심 금사심아 골골마다 제사심아/풀안먹고 사는짐승 날잡어다 뭐거하리/요내껍질 빼기다가 선보임네 채칼댕기/새각씨네 열대댕기 호반두리 전둥댕기/그우에서 더할손가

「사슴 타령-2」

청국노리 백사심이 걱정호장 올라서면/시대강을 가레바라 평양감사 말한자리/좌우평산 이산끝에 삼각산 넘어서면/배루산 도디들어 활떤는 김포수야/총떤는 호반들아 찌국찌국 우는새끼/젖을저서 달래놓고 밥을저서 달래놓고/모독모독 뜯어묵은 깍지덤풀 내아니야/운장그게 해할런가 자석그게 해할런가/이내그게 해하로다/염불도 목목이고 소뿔도 각객인데/네가갈때 내가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