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부모를 연모하는 민요.

[채록/수집상황]

1967년 북면 천부리에 거주하는 황해득[여, 55]이 구연한 것을 서원섭이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연의 구분이 없는 13행의 연속체이다. 가창 방식은 독창 또는 제창이고 율격은 장중한 4음보격을 기본으로 하며 중간에 경쾌한 2음보격이 삽입되어 있다.

[내용]

쪽을손가 쪽조구리 이틀손가 분홍처매/다황바다 별통새야 뼈야청청 삐들기야/멀리보는 꾀꼬리야 니어디가 자고왔노/순임금의 맏딸애기 안방안에 자고왔네/그방치장 어떻더노/하늘석도 자리깔고 베락겉이 베개놓고/굵은바늘 상점얹고 가는바늘 외대얹고/하늘이라 치치달라 외쌍걸고 위쌍걸고/가지꽃이 생일레라/끝없는 동국남게 베옥새가 울고가네/그새소리 들어보소 뱁이없아 우는새가/옷이없아 우는새가 옷도싫고 뱁도싫고/어련동산 야페찌고 부모그레 우는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