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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1287
한자 妾謠
영어음역 Cheobyo
영어의미역 Folk Song of Concubin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서면 태하리|북면 천부리|울릉읍 도동리
집필자 박영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여자탄식요
형성시기 미상
가창자/시연자 이달순|정선화|황제동|김필선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태하리, 북면 천부리, 울릉읍 도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첩을 원망하는 민요.

[채록/수집상황]

1967년 서면 남양리의 이달순[여, 45], 서면 태하리의 황제동[여, 61], 북면 천부리의 김필선[여, 51], 울릉읍 도동리의 정선화씨가 구연한 것을 서원섭이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연의 구분이 없는 연속체이며 5편의 행의 수는 각각 20행, 4행, 30행, 4행, 42행이다. 가창 방식은 독창 또는 제창이고 율격은 4음보격을 기본으로 하며 중간에 2음보격이 삽입되어 있다.

[내용]

「첩요-1」

달이떴네 달이떴네 서산가에 달이떴네/저달으는 누달이고 이태백이 달일레라/이태백이 어덜가고 절달뜬줄 모르던고/산넘에라 첩을두고 첩우집이 놀러갔네/거동보소 거동보소/크다크다 큰어머니 첩우집이 놀러가네/채칼갈어 품에품고 큰칼갈어 손에들고/첩우집이 놀러가니 첩우연의 거동보소/샛별거튼 저유리창 반마춤도 열고나더/크다크다 큰어마님 꽃방시기 앞에노코/여간지소 저간지소/에라이년 시끄럽다 니집이야 거른거야/내집에도 업실소냐/크다크다 큰어마님 점심한상 들고가소/에라요연 시그럽다/니집이야 점심이라 내집에도 점심잇다/크다크다 큰어마님 무슨말씀 하고가소/입모슴이 조만하면 군자눈에 이를하리/연지뽀리 조만하면 군자눈에 이를하리/크다크다 큰어마님 점심한상 들고가소

「첩요-2」

절라도라 중복성 주지야이청도 열어있네/강남에 강대추 아기자기도 열였네/아강아강 요내첩아 신을벗고서 니어데가노/가래야갱기 숭마충해 따라서감이 신발한다

「첩요-3」

등너메다 첩을두고 낮으로는 놀러가고/밤으로는 자고가니 큰어마님 하는말쌈/아해종아 말몰아라 어른종아 부담해라/채칼갈어 품에품고 큰칼갈어 손에들고/행주처매 떨쳐입고 헌신짝이 떨떨끄니/첩의집을 찾아간다/첩의집에 찾아가니 첩의연의 거동바라/제비겉이 날아와여 나부납짝 절을하며/크다크다 큰어마님 이래올줄 알으시면/반장이나 나가봤지/꽃방시기 피띠리고 여간지소 저간지소/에락조년 요망한년 그자리가 내자리가/꺼적자리 내자리지/크다크다 큰어마님 칼겉이도 먹은마음/물겉이도 풀어시고 그자리에 가십시요/첩의연에 거동보소 정지안에 들어가서/달걀겉은 저솥안에 옥시겉은 쌀밥하고/뒷동산 치치달려 새한마리 잡어다가/한다리는 걸어놓고 한다리는 삐지다가/은장두라 드는칼을 말피겉은 잔지렁애/소피겉은 고치깔에 아각자각 볶아가주/열두접시 담고나니 이내입에 맛몬볼세/앞담우에 올라서서 애기호박 따치다가/은장두라 드는칼을 열두접시 담아노니/이내입에 맛몬보고/채전밭에 달여들어 잔가지는 지쳐놓고/굵은가지 따치다가/말피겉은 잔지렁에 소피겉은 고치깔에/아각자각 볶아다가 열두접시 담아노니/이내입에 못몬볼세

「첩요-4」

해다지고 저문달에 삿갓틀쓰고 어데가노/첩우집이 놀러간데 첩우방으는 꽃밭이고/우리방은 연당이데 꽃과나비는 봄한철뿐인데/연당안의 고기는 사시절로 있더라

「첩요-5」

달이떴네 달이떴네 서산가에 달이떴네/서산가에 뜬달은 이태백이 달일레라/저달으는 누달인고 이태백이 달일레라/이태백이 아덜가고 저달뜬줄 모르던고/산넘에라 첩을두고 첩우집이 놀러갔네/크다크다 큰어마님 첩우집이 놀러가세/큰칼갈어 품에품고 채칼갈어 손에들고/첩우집이 놀러가세/첩우집이 놀러가니 첩우연의 거동보소/샛별겉은 유리창문 반만첨을 열어쥐고/크다크다 큰어마님 꽃방시기 앞에놓고/여간지소 저간지소 에라요년 그말마라/니집이는 거른거야 내집이도 없을가바/크다크다 큰어마님 점심이나 들고가소/에라요년 시끄럽다/니집이야 거른거야 내집인들 없일가바/크다크다 큰어마님 머슴말씀 하시는고/열둘이 종연들아 가지밭에 가가주고/잔가질랑 제껴놓고 굵은가지 따여다가/소태겉은 참지름에 매피겉은 단지렁에/오각조각 무쳐놓고/열둘이 종연들아 꼬치밭에 가가주고/굵은가지 제치놓고 잔꼬치를 따여다가/소태겉은 단지렁에 매피겉은 참지름에/오각조각 무쳐놓고/열둘이 종연들아 무시밭에 가가주고/잔무시를 제끼놓고 굵은무시 뽑아다가/소태겉은 단지렁에 매피겉은 참지름에/오각조각 무처놓고/열둘이 종연들아 묵던독을 제끼놓고/온독에 백미내여 샛별겉은 저솥에다/백옥겉은 밥을지어 열둘이 종연들아/오리도리 도리판에 은제수제 나여놓고/오리도리 수박시께 밥을담어 차려놓고/크다크다 큰어마님 점심한상 들어보소/에라요년 시끄럽다/니집이야 거른거야 내집인들 없일손양/첩우연의 거동보소 첩우연의 거동보소/입모슴이 조만하면 군자눈에 이를하리/연지뽈이 조만하면 군자눈에 이를하리/걸음거리 조만하면 군자눈에 이를하리/백만가지 돌아바도 죽일것도 없을소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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