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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가 다투어 질투하는 여름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A02020002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경래

울릉도에서 4계절 가운데 가장 멋진 계절은 역시 여름철이다. 쪽빛바다에 기암괴석, 태양 빛에 부서지는 파도, 오징어잡이배의 황홀한 야경, 남태평양 연안을 연상시키는 에메랄드색 바다……. 망망대해를 넘어 불어오는 해풍을 맞다보면, 한여름 더위는 간 데 없다. 기암괴석 비경 속에 다투어 피어오르는 나리꽃, 야생화의 향연 또한 울릉도의 자랑이다. 낮에는 절경, 비경 속에서 꽃잔치를 즐기고, 밤이면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밤바다를 수놓는 오징어잡이 배의 풍광을 바라보노라면 동해 바다와 외로운 섬의 낭만을 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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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 여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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