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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기름 짜고 남은 찌꺼기, 대두박 먹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C03020005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천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호동

“농사지어 놓으면 감자 강냉이가 주식인데, 콩은 전부 공출해갔어. 그리고 식량 대두박이 있어요. 콩기름 짜고 남은 찌꺼기인데, 그게 콩이라서 괜찮은 것 같았는데, 안 그렇데요. 그걸 묵었는데, 그걸 이틀이나 사흘 먹었는데…….

학교 가기 전에 항상 풀 비러 갔는데, 그때 풀 비 놓고 쉰다는 게 자버렸어요. 학교 갈 때, 아가(아들이) 안 오니 엄마가 와가 깨워보니 (영양실조로) 완전 케오가 되어가. 엄마가 용감했어요. 소를 큰 소, 송아지 먹였는데, 아들딸 여섯이 있었는데, 애들 다 죽고 송아지 놔두면 뭐 하노 하고 송아지를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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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소와 여물을 먹고 있는 송아지

그때 뭐 냉장고 있습니까. 소금에 절여놓고 먹었죠. 그리고 그 이듬해 여 감시초가 있었어요, 군데군데 돌아가며. 내가 해방 3년 전에 초등학교 졸업했는데, 그랬는데, 훈련받고 감시초에 근무했어요. 그러다가 결국 징병령이 내려가 형님이 징집되었어요. 서울 아래 수원에서 훈련 다 받고 영장을 받고 배타고 나가다가. 그게 8월15일이라. 그래가 형님이 안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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