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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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監倡夫打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남동걸 |
성격 | 민요|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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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구분 | 무가 |
가창자/시연자 | 송의신 |
채록 시기/일시 | 1984년 - 「대감 창부 타령」채록 |
채록지 | 「대감 창부 타령」 채록지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
가창권역 | 「대감 창부 타령」 가창권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요.
[개설]
「창부 타령」은 인천 지방에서 전래되고 있는 세 가지 유형의 굿 중에 한 가지 형식이며, 노래 가락조 굿에 포함되어 있는 ‘창부 거리’에서 파생된 민요이다. ‘창부’는 원래 무당의 남편이면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인데, 「창부 타령」에서의 ‘창부’는 광대의 혼령을 뜻하는 ‘광대 신’을 가리킨다고 한다. ‘광대 신’인 창부를 불러서 재수가 있게 해달라고 비는 굿이 ‘창부 굿’으로 「창부 타령」은 이러한 굿판에서 불리던 노래였다고 한다. 이러한 「창부 타령」이 속화(俗化)되어 국경일 또는 국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설을 붙여 불리기도 하고, 놀이판의 분위기를 반영하여 불리기도 하였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여 불리는 등 여러 형태로 변모되어 나타나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전해오는 「대감 창부 타령」은 변모된 「창부 타령」의 한 형태로 보이기는 하지만 노랫말이 속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굿판에서 불린 것으로 추정된다.
[채록/수집 상황]
이선주의 『한국의 민요』에 1984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채록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창부 타령」은 주로 독창으로 한절씩 기교를 부려서 노래하는 형식이다. 그러므로 가사 곡조나 붙임새[판소리에서 북을 치는 방법의 하나로 음악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음악적인 미감을 더하기 위해 쓰인다.]를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부르는 사람이나 장소·시기에 따라 변화가 크고 다양하다. 이러한 즉흥성과 가사의 신축성이 「창부 타령」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감 창부 타령」에는 바로 이러한 「창부 타령」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고 볼 수 있다.
[내용]
띠루리 리루리리리리/아니 놀지는 못하리다//어떤 대감이 내 대감이냐/그 어떤 대감이 내 대감이시냐//토일 대감들이 노시는 적에/하늘이 아시는 대영천에//땅이 아시는 설법이요/꽃이 피어 꽃놀이며//잎이 피어 잎놀이며/화전놀이로 받으실 때//어떤 대감이 받으시나/욕심 많은 대감님 탐심 많으신 대감님//지긋지긋하신 대감님들/벼슬대감 보물대감 하회받아//홍패대감 백패대감/나줄대감은 진둥대감 하횔받아//만조상 재장대감/여러 대주님 몸주대감//여러 제자 왕래대감/걸립대감 하회받아//각국 나라 도대감님/높이 올라 천신대감//앝이 나려 개비대감/이 터전에 터대감님들//뒤로 돌아 술력대감에/앞으로 돌아서 어사대감//천신개비면 옥광대감/김첨지 김대감이요//돌두나 던져보구/모래두 집어서 뿌려보구//우쭐거리는 대감님/욕심 많으신 우리 대감//탐심 많으신 내 대감님/떡을 받아두 대시루요//안주를 받아두 대안주며/술을 받아도 독술을 받던 대감님들//대감님들이 받으시구/늘려주고 불려주구//먹구두 남구 쓰구 남구/부귀영천 북돋아줘요//재수문 열어달라구/일심정성 다령이요//대감님이 노실 때/춤으루 연락하구//웃음으로 열락하여/거들거리구 놀구 가자//우리나 대감이 잘놀구 가니/여러 대주님 여러 기주님//만수무강 운수대통/부귀영화 하옵시다.
[현황]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쉽게 접할 수 있는 「창부 타령」과는 달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채록된 「대감 창부 타령」의 가사는 처음 채록 시 가창했던 송의신을 제외하고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의의와 평가]
「대감 창부 타령」은 우리나라 무가의 한 형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