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2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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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言論出版 |
영어의미역 | Journalism and Publication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근배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이루어지는 언론 활동과 출판 활동의 총칭.
[개설]
언론은 충주 지역의 정치·사회·문화·교육·사회 전반에 걸친 정보의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말이나 글로써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정보 전달, 문제 제기, 여론을 형성을 하는 활동을 통틀어 말하고, 출판은 책·잡지·소책자를 인쇄하여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배포하는 일련의 행위나 사업을 통틀어 말한다.
[언론]
1. 신문
충주에서 발행되는 신문으로는 『충주신문』·『예성신문』·『나우리』가 주간지로 발행되고 있으며 충주시에서 시정 홍보를 목적으로 매월 발행되는 『월간 예성』과 충주시의회에서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의정 소식지가 있다. 충주대학교에서 발행되는 『충주대학신문』과 건국대학교에서 발행되는 『건대학보』등이 주간지로 발행되고 있다. 통신사로는 연합통신과 뉴-시스가 기자를 파견해 충주·제천·단양 지역을 담당하며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1) 중앙 일간지
중앙 일간지들이 청주에 주재 기자를 두어 지역 문제를 다루게 되면서 나름대로 지역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대부분 중앙 일간지들이 지사 또는 지국을 두고 충주에 두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일부 신문사들은 한 사람에게 몇 가지 신문 지사를 묶어 공급토록 하고 있다. 충주에 보급되는 중앙 일간지들은 하루 2만 부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절반 이상을 이른바 주요 신문으로 통하는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 도내 일간지
도청 소재지인 청주에 본사를 두고, 주로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및 서울에 보급되고 있으며 일선 시·군에 주재 기자를 상주시켜 지역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충주 지역에는 신문에 따라 얼마간의 차이는 있으나 신문사 별로 500부 내외로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내 일간지로는 『충청일보』·『중부매일신문』·『동양일보』·『충청매일』·『충청타임즈』가 있다.
3) 대전·충청권 일간지
대전과 충청도권에서 발행되는 지방 일간지들이 충주 지방에 주재 기자를 상주시키 지역 뉴스를 보도하며 신문을 보급하고 있다. 충주 지역에 보급되는 대전·충청권 일간지로는 『충청투데이』·『대전일보』가 있다.
4) 충주의 신문
문민시대의 도래는 언론사의 등록제와 더불어 지방자치 확대에 따른 지역 정보의 수요를 증대시켜 마침내 지역 신문의 시대를 열게 했으며 지역 신문은 대개 주간지로 발행되고 있다. 충주에서도 『충주시민신문』이 1995년 11월 3일 이규희에 의해 발행되다가 1991년 1월 1일 폐간되었으며, 『충주타임즈』는 우상진에 의해 1998년 12월 창간되었다가 2001년 6월에 폐간되었다. 2008년 5월 기준으로 『충주신문』·『예성신문』·『나우리』만이 발행을 계속하고 있다.
5) 대학 신문
충주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가 충주에 들어서면서 대학 문화의 상징인 대학 신문들이 지역의 언론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주에서 발행되고 있는 대학 신문은 『충주대신문』·『건대학보』가 있다.
2. 방송
시대적 요청에 따라 방송 매체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데 충주의 방송도 예외는 아니다. 라디오로 시작된 충주 지역의 방송은 공중파 방송에 이어 케이블 방송이 들어서고 인터넷 방송도 문을 열었다. 1962년 KBS 충주방송국이 시작되었으나, 자체 프로그램이 제작 송출되는 방송국으로는 충주 MBC가 1970년에 먼저 개국하였다. 이후 케이블 TV인 CCS 충북방송이 1999년 개국하면서 충주에도 종합유선방송 시대가 열렸고, 2008년에는 『충주신문』이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였다.
충주시 호암동 680번지[중원대로 3250]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70년 11월 12일 충주시 성내동 107번지에서 첫 전파를 내보냈다. 방송 사업 구역은 충주를 비롯하여 제천·단양·음성·괴산 지역이다. 현재 라디오 매체로는 AM·표준FM·음악FM이 있고, TV 방송 매체를 가지고 있다.
2) KBS 충주방송국
충주시 문화동 417번지[중원대로 3448]에 사옥과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으며 1962년 5월 15일 충주중계소 설치에 이어 1984년 12월 23일 충주방송국의 개국으로 단순한 전파 중계에서 벗어나 자체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한 방송국으로 승격되었다. 충청북도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음성을 가시청 구역으로 삼고 있다. 라디오 매체로 제1라디오·표준FM·음악FM·교육FM이 있고, TV채널로는 제1TV·제2TV·교육TV와 제1DTV·제2DTV·교육DTV채널을 가지고 있다.
3) 청주방송(CJB) 충주취재본부
1997년 10월 18일 개국한 청주방송은 도내 유일의 상업 방송으로 청주에 본사를 두고 충주에는 취재 본부를 두고 있다. 기자 2명을 두어 북부권을 담당하고 있다.
4) 케이블 TV(종합유선방송, CCS충북방송)
충주시 용산동 34번지[예성로 114]에 사옥과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는 CCS 충북방송은 다채널방송인 종합유선방송으로 1999년 7월 7일 개국하였다. 충주·제천·단양·음성·괴산·진천·증평까지를 사업 구역으로 하고 있다. CCS 충북방송은 지역 뉴스, 대형 음악 공연 등의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 송출하고 있으며, 광케이블을 이용한 방송과 통신의 접목을 통해 인터넷 사업, 전화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경영 성과로 한강 이남의 케이블 TV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5) 『충주신문』인터넷 방송
『충주신문』은 신문 발행과 함께 주간지 뉴스의 속보성 확보와 인터넷과 영상 매체를 통한 독자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매일 기사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주로 행사나 대담 위주의 방송을 하고 있다.
[출판]
1. 출판사
초기 충주 지방의 출판은 관공서를 상대로 한 인쇄업이 고작이었다. 1984년에 발행된 『충주 중원지』에는 “출판이라고 하려면 대부분 대도시 출판사나 인쇄소 신세를 져야만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충주에도 연구 보고서나 동인지 정도는 출판할 수 있는 시설을 가춘 인쇄업자들이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라고 되어 있어 출판의 열악함을 짐작할 만하다.
『통계연보』(충청북도, 2000)를 보면, 1995년에는 도내 9곳 중 3곳, 1996년에는 도내 8곳 중 1곳, 1997년에는 도내 7곳 중 2곳의 출판사가 충주에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그런대로 비중이 있었으나, 1998년에는 단 한 곳도 충주에 출판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업 인쇄업은 1998년 41곳에서 73명의 종업원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나 가족 수준의 경영을 면치 못하는 영세성을 보이고 있다.
2004년 말 기준으로 서적 출판업은 2개 업체에 종사자 8명으로 1999년 이래 한 곳이 늘었으며, 신문 및 정기간행물 발행업체는 1999년 이래 변동 없이 5개 업체이나 고용원은 37명에서 41명으로 늘었고, 기타 출판업은 1999년 이래 7곳에서 계속 줄어 2004년에는 단 한 곳도 없으며, 상업 인쇄업은 44개사에서 90명을 종업원으로 쓰고 있으나 업체는 늘지 않았고 종업원만 12명이 늘었으며, 인쇄 관련 서비스업 2개 업체로 9명을 고용하였다.
2005년의 경우 출판사는 1곳도 없었으나 2006년에는 다시 2곳이 생겼고 언론 매체는 주간지가 7곳에서 2006년에는 3곳으로 줄었으며, 상업 인쇄는 1년 사이 44곳에서 38곳으로 줄고 고용원도 90명에서 78명으로 감소되어 전반적으로 출판과 인쇄가 축소되는 현상이 보인다.
2. 출판물
1) 문예지
『충주문학』은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 50여 회원들이 1981년에 창간해 지금까지 27호째 발행하여 충주 문인들의 대표적 문예지로 꼽히고 있다. 이보다 2년 앞서 창간된 『중원문학』은 충주를 중심으로 한 중원문학의 동인지로 27호째 발행되고 있다. 『문향(文香)』은 충주의 여류 문인들로 구성된 문향회에서 해마다 내는 작품집으로 1995년 창간되어 12호째 발행되고 있다.
아동 문학 분야에서는 숲속아동문학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충북숲속아동문학』이 1981년 창간되어 27호째 발행되고 있다. 충주민예총에서는 『충주작가』라는 동인지를 3호째 내고 있으며 ‘사람과 시’ 동인들은 『사람과 시』라는 동인지를 7호째 내고 있고, 맥향시우회 회원들은 『맥향시집』을 3호째 내고 있다.
2) 기관지
충주 지역에서 발행되는 기관지(機關誌)로는 한국예총 충주지부가 『충주예총』을 1990년에 창간해 19호째 발행하여 8개 협회 회원들의 활동을 담아내고 있다. 충주문화원에서 『중원문화』를 1987년부터 발행하여 24호째를 내고 있으며, 충주교육청이 『충주교육』을 19호째 발행하고 있다.
각급 기관단체들의 역사(기록)를 발굴, 기록하는 출판도 늘고 있다. 충주시가 『충주시정 30년사』에 이어 2001년 『충주시지』를 세 권으로 다시 발행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각 읍지·면지 발행이 활발해져 1994년 『상모면지』가 발간된 이래 2006년 살미면의 『살미면지』, 2007년 주덕읍의 『주덕읍지』가 연이어 발행되었다.
충주시의회가 2006년 『충주시의회사』를 냈으며, 민주평통이 『충주민주평통20년』, 충주MBC가 『충주문화방송30년사』, 충주예총이 『충주예총30년사』, 충주고등학교가 『충주고60년사』, 충주농업고등학교가 『충주농고70년사』, 충주상업고등학교가 『충주상고30년사』를 발행하였다. 학교의 역사를 기록한 초등학교의 출판물도 만만치 않다. 충주교현초등학교가 1996년 개교 100주년을 보내며 『교현초등학교개교100주년기념지』를 출간한 것을 비롯해 노은초등학교의 『노은초등80년사』, 수회초등학교가 『수회50년사』, 매현초등학교가 『매현64년사』를 발행했다.
3) 교지
학교에서 내는 교지(校誌)들도 지역 출판의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건국대에서는 『중원춘추』, 충주고등학교에서는 『예성』, 충주여자고등학교에서는 『꽃술』, 충주상업고등학교에서는 『호암(虎岩)』, 충주농업고등학교에서는 『한천』, 예성여자고등학교에서는 『예원(叡媛)』을 발행하고 있다. 또 중학교에서도 교지를 내고 있는데 충주중학교에서는 『중앙탑』, 미덕중학교에서는 『모시레』(신문형), 충주여자중학교에서는 『목련』, 북여자중학교에서는 『미리내』를 발행하고 있고, 수안보중학교에서는 『수안보 소식』이라는 신문형의 소식지를 내고 있다.
4) 향토 기록물
향토 역사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지역의 출판물은 기관이나 학술단체들에 의해서 주도되기도 한다. 충주시는 해마다 『통계연보』·『시정연감』을 정기적으로 내는 것과 반 회보 형태의 『월간 예성』을 내는 것을 비롯해 『충주박물관 소장품 목록』·『충주문화재대관』·『충주시환경백서』·『중원문화학술회의보고서』·『21세기를 향한 충주시의 전략대응방안』·『무술학술세미나』·『류자명 평전』등을 냈다.
예성문화연구회는 충주 지역의 향토사 연구에 있어 독보적 존재로 전국 향토사 연구 모임의 모범이 되고 있는데, 연구 출판물의 발간에 있어서도 단연 앞서고 있다. 예성문화연구회는 1980년 『예성문화』1호를 낸 것을 시작으로 연구 논문집을 해마다 1호씩 27호를 내어 향토 문화 연구를 집대성해 가고 있다. 또 예성문화연구회는 1999년부터 조선왕조 관련 자료에 나타난 충주에 관한 사료를 발췌해 『사료를 통해서 본 충주』 7권을 2001년까지 발행하였다.
1997년에는 충주의 지명에 대한 유래와 변화 등을 모아 『충주의 지명』을 발간했고, 2003년에는 충주의 인물들 중 우륵·김생·임경업에 대한 연구를 낸 것을 비롯해 『충주의 인물』 시리즈를 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예성문화연구회는 『중원문화유적도보』를 비롯해 향토사에 대한 각종 조사 보고서와 연구 논문 등을 발표하고 있으며, 조사·연구 용역·읍지와 면지 집필을 통해 출판과 인쇄를 선도하고 있다.
5) 개인 저작물
개인적인 출판으로는 문인들의 작품 활동이 크게 두드러진다. 시인 고(故) 박재륜은 『궤짝속의 왕자』를 비롯해 『메마른 언어』·『전사통신』·『인생의 곁을 지나면서』·『흰수염 갈대풀』·『천상에 서서』등을 냈으며, 후일 충주중원문학회가 박재륜의 추모 문집으로『다시 보이는 숲』을 냈다. 또 시인 양채영은 『노새야』·『선, 그 눈』·『은사시나무 잎 흔들리는』·『지상의 풀꽃』·『한림으로 가는 길』·『그리운 섬아』·『그 푸르른 댓잎』·『지상은 숲이 있어 깊고 푸르다』등의 시집을 냈다.
소설가 강준희는 『신굿』·『그리운 보릿고개』·『절사열전』·『하느님 전상서』·『미구꾼』·『하늘이여 하늘이여』·『개개비들의 사계』등 10여 권의 소설을 출판했다. 시인 정연덕은 『달래강』·『박달재』·『망종일기』·『달빛타기』·『풀꽃은 일요일이 없다』·『산따라 물따라』·『은빛 망치소리』·『늦잠 끝에』·『흘러가는 산』등을 출판했다. 시인 조남두는 『향가』를 시작으로 『불개미골의 흙냄새』·『저 초원의 종이꽃』·『물소리 바람소리』·『모나코의 꽹과리 소리』·『사랑소리 바람소리』·『망향가』등의 시집을 냈고, 수필집으로는 『솔바람 정가』·『사랑은 많고 사랑은 없고』·『꽃과 철조망』등을 냈다.
시인 안병찬은 『싸리꽃』·『나의 고백』·『그믐달 한 조각을』을 출판했으며, 시조 시인 이계상은 『부엉새 우는 소리』·『화사목』등의 시조 시집을 냈다. 시인 정창수는 『비인 호수엔 다시 가을이 오고』등 모두 4권의 시집을 냈으며, 홍학희는 『미리내 강변에 흐느끼는 내 영혼』등 모두 4권의 시집을 냈다. 두 동화 작가의 작품 활동도 눈부시다. 박상규는 『고향을 지키는 아이들』을 시작으로 『개구장이 훈장』·『얼룩진 일기장』·『초대받지 못한 아이들』등 모두 11권의 동화집을 냈고, 이영두는 『고추잠자리』·『하얀꽃 고운 웃음』·『한여름 밤의 개구리 소동』등의 동화집을 출간했다.
장창수는 『표류선』, 임연규는 『제비는 산으로 깃들지 않는다』, 김생수는 『고요한 것이 아름답다』, 최종진은 『저무는 소렌토』, 박찬승은 『초승달과 나눈 이야기』, 이덕상은 『밥통아 숙맥아』, 지천웅은 『물빛 나루』, 이봉순은 『나는 시인이 아니고 주부랍니다』, 이승복은 『산촌일기』, 하성용은 『들풀 향기처럼』, 박등은 『그 방에는 바다가 산다』, 이정자는 『능소화 감옥』, 이재필은 『그리움 꽃이 되어』, 이수종은 『황톳길을 따라서』, 허의행은 『달랫강 설화』, 이재호는 『머흐러 뵈는 사랑이여』등의 시집을 냈다.
소설의 출판도 활발하다. 여류 소설가 이덕자가 『결혼』을 낸 것을 비롯해 조해인은 『아침이혼』등 8권의 소설·산문·시집을 냈으며, 이만교도 『결혼은 미친 짓이다』등 4권의 소설을 냈으며, 이호림은 『웅녀야 웅녀야』등 3권의 소설을 출판했다. 이대훈은 『내 곁에 머물다 간 시간들』, 김현길은 『어머니의 설날』, 홍경식은 『흔적』, 최근배는 『내릴 수 없는 깃발』, 이인원은 『중원의 메아리』 등의 수필집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