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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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祝祭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최혜은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각종 규모의 행사.
[개설]
문학산을 중심으로 하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선사 시대 이후부터 인천의 역사와 문화의 발원지이며, 중요 문화재가 산재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는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드러내고 주민의 주체적 참여와 화합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존재해 왔다.
[미디어 관련 축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영상 미디어 축제로는 주안 미디어 문화 축전이 있다. 주안 미디어 문화 축전은 2004년 제1회 ‘디지털로 말 걸기’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되었고, 인천의 대표적 젊음의 거리인 주안 지역에서 지역 발전과 미디어 문화 진흥을 도모하고자 시작되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주최한 주안 미디어 문화 축전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인하 대학교가 주관했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미추홀구 학산 문화원이 주관했으며 2011년에는 인하 대학교 산학 협력단과 더 미디엄이 주관하였다.
주민이 만드는 영화제인 하품 영화제는 미추홀구 학산 문화원의 영화 감상 모임인 ‘하품 학교’ 회원들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민이 주체가 되어 개최하는 주민 영화제이다. 이 영화제는 매년 10월 또는 11월에 개최된다. 시작은 2004년 11월 26일부터이고, 2005년 제2회 영화제부터 주민들로 구성된 준비 모임을 통해 주민이 직접 상영작을 선정하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기획하였다. 이를 통해 하품 영화제는 하품 학교를 통해 얻은 영화에 대한 지식과 감성을 토대로 회원들이 직접 기획하는 영화제를 개최하여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자 하고 있다. 또 회원들이 자신을 비롯한 주변의 소소한 이이기를 소재로 영화를 직접 제작하여 영화제 때 상영함으로써, 여러 형태의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하품 영화제는 2012년 현재 제9회까지 이어지면서 인천 영화 문화를 성장시켰으며 지역 문화의 창달에 기여하였다. 하품 학교 회원들은 현재도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7시에 영화 공간 주안에 모여 영화 비평, 감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 유스 필름 페스티벌은 2010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구 학산 문화원과 한국 영화인 협회 인천광역시 지회가 공동 주관한 청소년과 아마추어 영화인들을 위한 디지털 단편 영화제이다. 인천 유스 필름 페스티벌은 매년 주안 미디어 문화 축제와 연계하여 개최된다.
인천 여성 영화제 는 매년 7월 열리는 여성주의 문화 예술 행사로 여성들이 자신을 모습을 찾기 위한 인천 여성들의 영화제이다. 2005년 시작된 인천 여성 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본 여성 영화를 매년 20~30편씩 소개해왔으며, 제7회 인천 여성 영화제는 2011년 7월 8일부터 3일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영화 공간 주안에서 개최되었다. 인천 여성 영화제를 총괄하는 단체는 인천 여성 영화제로 2010년 인천광역시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되었다.
실버 영화제 는 미추홀구 노인 인력 개발 센터와 미추홀구 학산 문화원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과 여가 문화 정착을 위해 2009년 처음 실시되었다. 이후 2011년까지 3회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문화 예술을 통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으로 타 지역 노인 일력 개발 센터에서의 벤치마킹이 활발한 특화 프로그램이다.
[인천도호부 대제]
인천도호부 대제 는 매년 10월 15일 인천 시민의 날을 맞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의 인천도호부 관아에서 역대 부사 351인의 공덕을 기리고 인천광역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올리는 제례이다. 인천도호부 대제는 전통 시대에는 존재하지는 않았던 제례이지만 역대 부사들을 추모하고 새로운 지역 문화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인천도호부 대제 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 연합회 인천광역시 연합회가 주관한다. 2003년 처음 개최된 인천도호부 대제는 당초 2년에 한 번 열기로 하였으나,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서 2005년부터는 매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
향을 사르고 잔을 올리는 제관인 헌관(獻官)은 시장을 비롯해 시 의회 의장, 군수, 구청장, 시 교육감 등이며 시민들도 직접 집사와 헌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때 육일무(佾舞)[종묘나 문묘 제향 때 여러 사람이 여러 줄로 벌여 서서 추는 춤으로 줄의 수와 사람 수는 가로세로가 꼭 같다. 팔일무·육일무·사일무·이일무 등이 있다.]를 춘다. 인천도호부 대제는 가훈 써 주기, 연 만들어 날리기, 국악 한마당, 줄타기, 제기 만들어 차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병행하여 진행함으로써 인천 시민의 문화 활동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도호부 대제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어 새로운 전통을 만들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인천 국제 클라운 마임 축제]
1995년 시작된 인천 국제 클라운 마임 축제는 클라운 마임 공연의 국제적인 축제로, 2012년 제17회 행사를 치렀다.
인천 국제 클라운 마임 축제 는 1989년부터 1994년까지 개최되었던 한국 마임 페스티벌이 그 모태이다. 1994년 일본의 국제 마임 축제인 ‘나가노 아시아 마임 크리에이션’에 참가했던 한국 마임 페스티벌의 주축 배우들이 국제적으로 마임 수준을 인정받게 되면서 1995년부터 범위를 국제 대회로 넓혀 해마다 열게 되었다.
매년 20여 명의 한국 마임 배우들과 일본·독일·미국 등에서 20명의 마임 배우들이 참가하는 국제 축제이다.
[무용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행해지는 무용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인천 국제 무용제, 인천 무용제, 전국 학생 무용 경연 대회, 인천 춤 길 등이 있다.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 연합회 인천광역시 연합회 산하 한국 무용 협회 인천광역시 지회가 2009년 처음 개최된 인천 국제 무용제(IIDF : Incheon International Dance Festival)는 매년 10월에서 11월까지,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 연합회 인천광역시 연합회로부터 인준을 받아 개최하는 국제적인 무용제이다. 또한 한국 무용 협회 인천광역시 지회는 매년 6월 중순 인천 무용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 전국 학생 무용 경연 대회를 개최하여 전국 초·중·고·대학생들의 정서 교육 함양과 무용 교육의 올바른 정착을 이루고 무용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무용 영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있다. 전국 학생 무용 경연 대회는 무용 인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하며 의욕을 고취하기 위고, 세계 속에 발전하는 인천 지역의 무용 예술 발전에 기여하려는 취지에서 매년 4월에 개최된다.
[연극제]
인천 청소년 연극제 는 한국 연극 협회 인천광역시 지회가 인천 청소년들의 연극 축제로 인천 지역의 연극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청소년들의 애향심 고취와 예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만든 연극제이다. 1996년부터 매년 6월경에 열리고 있다. 한국 연극 협회 인천광역시 지회는 이 밖에도 인천 항구 연극제도 개최하여 인천 연극인과 시민의 소통을 꾀하고 있는데 2012년 현재 30회에 이르고 있다. 또한 한국 연극 협회 인천광역시 지회는 2010년 8월에 해변 연극제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매년 해변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휴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연극제인 해변 연극제는 바캉스 계절을 맞아 연극인들이 바닷가를 직접 찾는 연극제이다.
한편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미추홀구 학산 문화원, 인천 문화 재단이 후원하고 학산 젊은 연극제 준비 위원회가 주최한 학산 젊은 연극제는 인천의 극작가 함세덕의 뛰어난 극적 성취를 발판으로 인천 연극과 지역 문화의 부흥을 도모하고, 젊음과 젊은이에게 어울리는 창의적인 실험 정신을 북돋움으로써 인하 대학교 주변 권역이 청년 문화 지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5년 9월 개최되었다. 그러나 극작가 함세덕에 대한 친일 논쟁으로 인해 중단되었다.
[마을 축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는 동네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축제들이 있다. 주인 공원 축제, 학골 축제, 낙섬 축제, 사미골 축제, 석바위 시장 축제 등이 그것이다. 이들 축제는 지역의 특색을 살려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다만 이들 축제는 전적으로 자체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정기적으로 개최되지 못하고 맥이 끊기는 경우들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무엇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축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애향심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이고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민의 문화·예술 수준을 향상하는 데도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