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에 있는 산.

[개설]

백운산(白雲山)은 밀양시의 동북쪽 경계를 이루는 운문산, 가지산 산지의 남쪽에 있다. 해발 고도는 885m이다.

[명칭 유래]

백운산이라는 이름은 산 전체가 한 조각구름처럼 보이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서 유래하였다.

[자연환경]

백운산 정상 부근은 돌탑을 쌓은 듯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중간 높이까지는 화강암 암반이 노출된 사면으로 나산(裸山) 형태를 띤다. 중간 높이에서 산기슭으로는 너덜지대가 발달하여 있다. 백운산의 동쪽으로는 임진왜란 때 해주오씨 일족이 난을 피하고 베를 짰다고 하는 베틀바위와 시례호박소가 있고, 호박소계곡 상류부에는 구룡소폭포가 있다.

[현황]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탑승하면 고도가 상승하면서 화강암 암반으로 이루어진 백운산의 남쪽 사면을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다. 백운산 남사면은 사계절 산악인의 암벽 등반 훈련장으로 이용된다. 백운산 정상은 봄철 철쭉으로도 유명하다. 백운산의 서쪽 사면으로 산내면 삼양리의 배후 산지에서 산내중석광산 사업소를 운영하였으나 현재는 폐광된 상태이다. 폐광산에 대한 공해 방지 시설 사업은 2009년에 완료되었다. 백운산의 남쪽 기슭으로 밀양8경의 하나인 호박소를 지나 석남고개로 이어지는 도로가 가설되어 있다. 현재는 국도 제24호선 호박소터널과 가지산터널을 통하여 울산광역시 울주군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