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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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載葯山 |
영어공식명칭 | Jaeyaksan |
이칭/별칭 | 재악산(載嶽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전구간 | 재약산 - 경상남도 밀양시|울산광역시 울주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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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재약산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
성격 | 산 |
높이 | 1,119.1m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재약산(載葯山)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동쪽에 있는, 해발 고도 1,108m의 산이다. 봉우리 이름으로는 수미봉(須彌峰)에 해당한다.
[명칭 유래]
재약산의 원래 이름은 ‘재악산(載嶽山)’이었다. 신라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병을 얻어 전국의 명산 약수를 찾아 두루 헤매다 재악산의 영정약수를 마시고 고질병이 나았으므로 부왕의 특사로 현재의 표충사 자리에 큰 가람을 지어 절 이름을 ‘영정사(靈井寺)’, 산 이름을 약이 실린 산이라 하여 ‘재약산(載葯山)’으로 하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재약산의 북쪽에 있는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천황산을 ‘재약산’이라 부르는 것은 1925년경 일본 사람들이 측량을 하는 과정에서 ‘천황산’이라는 명칭을 사자봉(獅子峰)에 잘못 붙였다는 주장에 기반을 두고 있다. 1987년에 간행한 『밀양지』는 ‘재약산’을 주봉인 사자봉과 제2봉인 수미봉을 아우르는 여러 봉우리의 총칭으로 불러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자연환경]
재약산은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가지산-능동산-천황산-재약산-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밀양시의 동쪽 경계를 이루는 산지에 있다. 재약산[수미봉]에서는 남서쪽으로 관음봉과 문수봉으로 봉우리가 이어지며 사자평을 건너서 향로봉 산지로 이어진다. 재약산[수미봉]과 향로봉 사이에는 서쪽으로 시전천이 발원하여 흐른다. 시전천의 최상류부에는 층층폭포와 흑룡폭포가 있으며 표충사계곡으로 이어진다. 재약산의 동쪽 사면으로는 ‘사자평’으로 불리는 광활한 고원 지대가 펼쳐지는데, 사자평은 억새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표적인 산지 습지 환경을 이루고 있다. 사자평 산지 습지는 면적이 약 580,000㎡로 ‘재약산 산들늪’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2006년 12월 28일에 환경부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현황]
재약산[수미봉]과 천황산[사자봉]은 인근 일대의 해발 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群)에 속한다. 재약산 서쪽 산기슭에는 유명한 대찰(大刹)인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부근에 내원암(內院庵)·서상암(西上庵) 등의 절이 자리 잡고 있다. 재약산 사자평의 억새는 밀양8경 중 8경으로 잘 알려져 있고, 층층폭포에서 상류 2㎞ 지점에 산동초등학교 사자평분교[1966년 4월 29일부터 1996년 3월 1일까지 운영]가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