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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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頭山 |
영어공식명칭 | Yongdu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전구간 | 용두산 - 경상남도 밀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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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용두산 -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
성격 | 산 |
높이 | 116m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산.
[개설]
용두산(龍頭山)은 경상남도 밀양시 중심부에 있는 가곡동의 뒷산에 해당하며 밀양강과 접한다. 해발 고도는 116m이다.
[명칭 유래]
용두산의 동쪽에는 산성산이 있고 산성산의 남쪽으로는 자씨산과 호두산(虎頭山)이 있는데 용두산은 자씨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의 형세가 용의 머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이 엎드려 잠자고 있는 형국이라 용두산이라 부른다고도 한다. 용두산의 정상부에서 서쪽을 조망하면 용의 머리가 밀양강을 향한 것 같은 형상인 ‘용두목’을 볼 수 있다. 용두산은 이른바 ‘용호(龍虎)’의 꼬리가 서로 엉켜 있는 형국을 한 명산이다.
[자연환경]
용두산의 주 능선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서쪽은 밀양강을 만나면서 끝나고 동쪽으로는 산성산으로 이어진다. 단장천과 합류한 밀양강은 용두산과 산성산이 이어지는 지점에서 크게 원호를 그리며 곡류한다. 용두산의 북쪽은 급경사의 하식애(河蝕崖)와 하식애 아래로 깊은 소[웅덩이] 지형을 만들고 반대쪽 활주 사면으로는 암새들과 삼문동 지역의 범람원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현황]
송신탑이 있는 용두산 정상에 서면 전면으로 암새들과 밀양강, 그리고 강 건너 밀양 영남루(密陽嶺南樓)[1963년 1월 21일 보물 지정]를 포함하여 밀양시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서쪽 능선 아래 천경사(天鏡寺)와 용궁사가 있고 북쪽 사면 아래로 밀양강이 흐른다.
용두산 등산로는 서쪽 천경사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올라 정상으로 이어지며 동북쪽 산성산까지 연결된다. 조선시대 고택으로 밀양강 경승지로 알려진 밀양 금시당 백곡재(密陽今是堂栢谷齋)[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지정]와 용두연, 천경사를 연결하는 밀양아리랑길 3코스, 금시당길이 조성되어 있다. 용두산의 남쪽 사면 아래에는 경부선 철도 밀양역이 있고 산 아래로는 중앙고속도로가 가곡터널을 관통한다. 용두산 북쪽은 밀양강의 공격 사면에 해당하는데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산 아래에는 깊은 못이 있는데 기우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해당 못을 ‘용두연(龍頭淵)’ 또는 ‘기우연(祈雨淵)’이라고도 한다. 용두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하도에는 일제강점기에 축조된 용두보가 있다.